‘의료대란’으로 사망자 수엔 큰 변화 없으리란 기대
더 관심 두어야 할 건 평균수명보다 ‘평균건강수명’
의사?고령층 등 자기 지지층을 더 괴롭히는 윤석열
문과·이과 1등 괴물들의 충돌이 빚은 각자도생 시절
평범한 사람들은 주어진 환경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건강수명 연장 위한 새 생활습관 익혀 살 길 찾을 뿐..
정부가 의대 정원을 한꺼번에 2천 명이나 늘린 것은 어리석고 기괴한 짓이다. 의사 수를 늘리는 정책은 무엇이든 무작정 반대하는 의사들의 행위도 그 못지않게 어리석고 기괴하다. 8월 29일 대통령의 국정브리핑과 의료계의 반응을 보니 ‘의료대란’ 사태가 쉬이 끝나지는 않을 것 같다. 윤석열은 ‘의료대란’ 그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정책을 수정할 의사도 전혀 없다. 의사들이 돌아올 때까지 비상진료체계를 돌리겠다고 하는데, 무슨 뜻인지 알고 한 말은 아닌 듯하다. 그는 ‘문과 1등 괴물’ 검사였다. 지금도 검사 시절보다 나은 게 없다. 오히려 더 나빠진 것 같다. 의견이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법을 아예 모른다. 자기만 옳다고 생각한다. 권력으로 만사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전공의들은 병원으로 돌아가지 않을 태세다. 의과대학 학생들은 의사 자격을 따야 하니 어떤 방식으로든 복귀하겠지만 졸업한 뒤에 전공의를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올해 휴학하거나 유급한 학생들과 새로 들어온 학생들이 뒤엉켜 내년 의과대학 교육 현장은 아수라장이 될 게 확실하다. 지칠 대로 지친 전문의들이 더는 견디지 못해 사표를 내면 응급실과 수술실이 전체적으로 멈춰 설지도 모른다. 대학병원을 포함한 대형 병원들은 이미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앞으로 더 심각한 재정난에 빠질 위험이 있다. 의사들은 ‘이과 1등 괴물’이라는 조롱을 받는다. 그들도 윤석열과 마찬가지로 의견이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에 무지하다. 자기만 옳다고 생각한다. 죽고 싶은 사람은 없으니 언젠가는 국민과 정부가 자기네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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