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슈퍼
편의점이 등장 하면서 슈퍼가 내리막길 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매출액이 계속 급감 하면서
이제는 도저히 안되겠다 라고 결심 하여 슈퍼에서 편의점으로 바꾼 점포가 있습니다
편의점 하기에 딱좋은 25-30평 사이즈 ,
앞에는 마을버스 정거장이 있고 뒤로는 1000 세대 아파트 가 있어서
편의점 으로 업종 변경은 대박 이었습니다
대충 계산해봐도 ,
월세 인건비 세금 기타 등등 전부 제외하고 순수하게 저축 할수 있는 돈은 800-900만원 이면 A급 점포 입니다
진작에 업종 변경 할걸 , 하는 기쁨반 아쉬움 반이 섞어 있는 소리를 자주 들었습니다
아 !!
편의점 !!
이게 되는 장사구나 !!
라고 두부부는 아주 희망 고문이 되어 있습니다
아예 편의점 2개를 더 오픈해서 현역 군인 아들 2명이 전역 하면 물려줄 계획을 세우고
편의점을 물색해서 한군데를 인수 합니다
그곳은 대학교 정문옆
대학생들은 일년에 6개월을 학교에 가지 않아서
나머지 6개월 매출은 완전 하락 일텐데
심지어 이곳은 매출이 안되어 내놓은 점포 인데
덜컥 인수해 버립니다
"내가 하면 잘할수 있어 !! " 라는 자만감 때문 입니다
서울시내 라고 하더라도 이곳은 그냥 지나가는 손님이 많은 그런 도로 입니다
아마도 흑자 보기 힘든 가게가 될것 입니다
그리고 달포전
또하나의 편의점을 오픈 합니다
앞에는 편도 4차로 큰 도로 , 뒤로는 아파트 500세대 가 전부 입니다
큰도로라 하더라도 손님이 그냥 흘러가는 자리 입니다
원래는 블랙박스 네비게이션 하던 40평정도 점포 인데
가게를 인수하여 편의점으로 오픈 했습니다
정말 걱정됩니다
얼마전 아파트 월세 120만 원
찌리로 이사 했습니다
120만원 에 10년이년 1억 5천 날리는 겁니다
자주 이사 하다보니 이사비용 , 세간살이 구입비용 등등
이사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3군데 편의점 전부가 잘되면 좋겠지만 ,
제가 보기에는 ,
한군데 에서 나오는 이익을 적자나는 두군데에 메꾸게 생겼습니다
" 3달 정도 해보고 매출 적게 나오는 가게 한군데는 없애는게 좋겠다 " 라고 충고 해줄 예정 입니다
"나는 남보다 다르다 " 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편의점도 포화이고
새벽배송이 너무 잘되어 있어 편의점에서 팔수 있는 품목이 계속 줄고 있습니다
주류 음료수 간이식품이 전부 입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점포 오픈 할때마다
그냥 앉아서 돈만 입금 받는 장사 입니다
일단 오픈하고 나면 본사는 깡패가 되는 겁니다
편의점 70%가 월 순수익 300만원을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나는 남보다 다르다 !! " 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아주 가까운 지인 인데도
바보같이 생긴 제 말은 마이동풍 입니다
많이 벌어서 많이 쓰고 싶은 욕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데
현실은 냉정히 살펴보지 않으면 나락으로 갈수 있습니다
"월세부터 탈출 하라 " 는 제말에
"전세 얻을 돈있으면 편의점 한군데 더 오픈 한다 !! " 는 부창부수 가 따로 없습니다
얼마전 새로 이사 간 집에
LED전등과 콘센트 ,스위치류 전부를 교체 해달라는 부인의 주문을 받았는데
거절하기 어려운 부탁이라 들어줘야 할것 같습니다
집안에서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되면
부인과 진지하게 진지하게 대화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 매출 안나오는 점포 한개는 빨리 버려라 !! "
다급한 욕심에 , 빨리 얻어야 겠다는 욕심에
몸도 마음도 피폐화 되는 모습을 보기 싫어서 진정으로 드는 생각 입니다
끝ㅌㅌㅌㅌ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