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집 에어컨 때문에 골치가 좀 아파서 이곳에 문의를 드립니다.
작년까지 거의 10년 동안 잘 쓰던 에어컨을 새 것으로 바꾸게 돼서
작년 8월 2일에 기사가 집으로 출장을 와서 설치를 했습니다. 설치비를 45만 5000원을
달라고 해서 에어컨 설치비가 이렇게 비싼가 싶었지만 주었습니다.
작년 8월에만 7일 정도 에어컨을 틀었던 것 같고
올해 들어 지난주 금요일에 처음 틀었는데 시원한 바람이 안 나오고 미지근한
바람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작년에 집으로 출장 왔던 기사한테 전화해서
상태를 설명하니 전원선을 뺐다가 다시 꼽아보라고 해서 그대로 해 보았지만
계속 미지근한 바람만 나왔습니다.
기사가 오늘 출장을 다시 나와서 이거 저거 테스트를 하더니 결국 못 고쳤네요.
에어컨에서 미지근한 바람만 계속 나오는데도 기사가 이런 저런 명목으로
19만 원을 달라고 해서 지금 바로 지급할 수 없으니 청구서를 작성해서
제시하라고 했습니다.
기사가 청구서를 작성해서 보내왔는데 몇 가지 항목으로 19만 원을 내라
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도 에어컨은 시원한 바람이 전혀 안 나오고 미지근한 바람만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도 에어컨 수리 기사가 수리비를 내라고 청구할
수 있는지요? 경험 있는 분께서 의견 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