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엔 진짜 바쁘고 시간이 돈인 직업이라 글을 쓰는것은 수입리스크가 큰데 몇 자적습니다. 흐흐.. 아래 간수술까지하고 술을 계속 드시고 담배도 피다 결국 작고하신 분 글을 보니 저도 개인적인 건강과 관련되서 걱정도 되고해서 몇 자 적습니다.
술은 좋아하는 편이라 대학때는 소위 두주불사였고 천천히 마시면 밤새마시고도 술이 새벽녘엔 깨는 체질입니다. 집안 어르신중에 알콜중독자들도 여러명 있다보니 유전적으로 술을 못하긴 어렵지요. 30대초부터 40까지는 현대그룹 홍보실에 있었습니다. 기자 나부랭이들과 어울려 10여년을 접대하고 술을 먹다보니 결혼전 65kg였던 몸무게가 급속도로 살이쪄서 105kg까지 올라갑니다. 그러나 담배는 피지 않았지요. 담배는 원래 잘 받지 않아서 대학때도 많이 피지는 않았고 수년간은 아예 끊었습니다.
운동도 안하다보니 체중이 불다보니 무엇보다 발바닥이 아프고 허리도 아프더군요. 그러던중 허벌라이프로 12kg을 3개월만에 뺍니다. 몸도 가벼워지고 얼굴선도 좀 나오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홍보실은 김대중집권이후 대기업기획조정실 해체 철퇴를 맞아 해체되고 전 현대백화점 여행사업부로 갑니다. 금강산사업이 주관하는 곳이다보니 북한에도 4번 갔다왔습니다.
대충 대기업생활을 정리하고 교육관련(영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8년정도 했는데 마지막해2년정도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여간 사업을 정리하고 푸르덴셜이라는 보험사에 제3의 인생을 시작하고 이후 지금의 법인컨설팅 업으로 자연스레 전환했습니다. 95년도 끊었던 담배를 2015년에 다시 피기 시작했는데 2017년까지 피다보니 건강이 많이 나빠지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다시 금연. 그러나 2019년 겨울 코로나가 터지면서 다시 피게됩니다. 코로나가 터지면서 뭐 할것도 없고 유흥가도 10시면 마감에 극장, 헬스클럽, 술집, 등 갈곳도 없던때라 당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대대 3쿠션.
집중력이 좋다보니 고3때 4구를 시작한게 대학2학년때 4구기준으로 500점을 쳤습니다. 제대후 당구에 흥미도 사라지고 취업걱정도 하다보니 손놓고 있다가 현대입사를 해서보니 동료들과 맥주 한 잔 먹고 음주후 당구를 가끔쳤지만 동료들은 150-200점 정도 수준이라 재미가 없더군요. 그냥 제가 치면 다들 큐놓고 구경하는 수준. 결국 1998년 이후 당구장 자체를 안갑니다. 그러다 2019년 겨울 지금 사무실 지하에 당구장이 들어섰는데 내려가보니 대대라는 것이 있더군요? 테이블 싸이즈가 일반 당구다이와 달리 운동장이더군요.
당구장 주인과 재미삼아 수십년만에 큐를 잡고 대대룰로 게임을 쳤는데 대대점수를 몇 점을 놓아야 될지 몰라서 쥔장과 점수와 동일하게 20점을 놓고 쳤습니다. 결과는 2게임 연속패배. ㅋㅋㅋㅋ 열이 확받았습니다. 당구는 껌이다라고 생각하던 인간이었는데 아무리 테이블이 국제규격이고 룰이 달라도 20점 쥔장에게 지다니? 도저히 받아그리기 어려웠습니다.감춰져있던 승부욕이 발동되더군요. 그래서 결심을 합니다. "내가 1년안에 대대30점을 친다". 그날부터 동네 대대전용구장에 출석을 합니다. 1년안에 30점 정도는 금방 칠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미 50대 중후반이고 에이징커브가 있는지 느낌대로 공을 보내기 어렵더군요. 2020년 시작한 3쿠션이 2024년 28점입니다. ㅋㅋ 1년안에 30점은 종일 당구만 치지 않는다면 꿈의 점수라는 것을 알게됐지요. 그러면서 담배를 다시 폈습니다. 공일 안맞아서 열받아서 피고 게임중간에 브릭타임에 할거 없어서 피고 서로 대화하면서 또 피고..ㅋㅋ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짐을 느끼게됩니다. 안되겠다 싶어 2024년 초 다시 금연했습니다. 술도 줄이다보니 몸이 좋아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당구는 운동이 안되기 때문에 최근에 헬스를 등록했습니다. 유산소와 근육운동을 병행하다가 무릅에 무리가 왔는지 인대가 잘못되었는지 그제부터 걷기도힘들정도로 아픕니다. ㅠㅠ PT도 등록했는데 어쩔 수 없이 잠시 쉬고 있는데 튀르기에 앙카라에서 당구월드컵이 진행되더군요. 그런데 대박!! 최애선수인 '허정한'이가 2016년 이집트 후루가다에 이어 두번째 우승을 하더군요. 와우!! 아트당구의 대명사 허정한의 우승. 3쿠션의 최고봉 딕 야스퍼스를 꺽을 때 우승을 예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공을 다루는 뭔가의 요령과 포지션 정립을 느끼게 되더군요. 평균에버리지를 0.7-1점초반을 꾸준히 기록합니다. 4일전엔 하이런 10점을 치고 빵빠레도 울렸습니다. 히이런 최고는 15점이고 최대에버는 1.8입니다. 아!! 이렇게 몇 달 더 쳐서 감잡으면 30점을 놓을 수 있겠다 싶네요. 꿈의 30점. 담배도 끊고 헬스도 하고 술도 줄이니까 기초체력이 좋아져서 에버리지도 올라가네요.
숨차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건강하게 오래삽니다. 골프는 좋아하지도 관심도 없고 운동도 안되는 래져라 스크린이나 칠정도만 하면된다 보고 숨차고 땀나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테니스가 다시 뜨고 있더군요. 윤석열이라는 미친새끼와 김건희라는 주술에 사로잡힌 쌍x이 영부인으로 있는 이런 쓰레기 정권에선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하죠? 이럴수록 더 건강에 유의하고 운동하고 나쁜습관을 줄여야 할것 같습니다. 좋은음악도 많이듣고 릴렉스 하는게 아주 중요한것 같습니다. 이런정권이 들어와도 아무렇지 않은 일베마인드의 인간들도 이 싸이트에 출입하면서 펙트도 안맞는 엉터리 글도 올리고 깐족거리는것도 족족 봐야하고 썩어빠진국짐당위원, 그에 부역하는 기자들 언론사들 정말 믿기힘든 개같은 현실이 벌어지고 있지만 뭐 어쩌겠어요? 유시민이 말했듯이 그저 생물학적으로 그런 개체가 있는것이고 그렇게해야 돈을버는 기득권들의 발호니 신경끊고 지내야죠. 리폼된 프로12는 대단히 만족스러운 재생음을 보여줍니다. 정말 좋은 소리입니다. JBL L씨리즈, 43**씨리즈는 게임자체가 안되지요. ㅎㅎ
오디오계의 부조리와 미신도 대단하죠? 궤짝이 인기에 편승하면서 AR3a. AR2ax,4X JBL112, 166, 43**와 로하스의 대형궤짝등등 가격대비 말도안되는 스피커들이 가격을 주도하고 LS3/5a같은 스피커가 160-250을 호가하며 북셀프가 톨보이보다 2-3배이상 비싼, 제작사의 브로셔엔 톨보이의 성능과 가격이 훨씬 뛰어남에도 작으면 비싸지는 기현상, 네임구형같은 싸구려 음질이 인기를 얻는 것을 넘어서서 네임을 구사하면 고수반열에 오르는 웃지못할 헤프닝등등...
정치도 적당히 외면하고 맘편하게 갖고 운동하고 금연하고 인생을 즐겨야죠. 그래야 윤,김 감옥가는 꼴도 보고 이재명 대통령되는 것도 보고 물론 희망사안이지만 ㅋㅋㅋㅋㅋ 일베마인드로 남을 가하적으로 다루면서 희열을 느끼는 인간들(윤석열을 포함한 한국의 보수들은 모두 이 병에 걸린 환자로 봅니다)도 공존하는 세상이지만 적당히 무시하고 때에따라선 무참하게 개망신도 줘가며 응징하며 결코 [보통의 정의가 약하지 않음]을 알려줘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