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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움 탐방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4-06-16 14:42:12
추천수 8
조회수   886

제목

오디움 탐방기

글쓴이

송형진 [가입일자 : 2000-11-07]
내용

최근에 KCC 정회장이 오디오 매니아로서 사재(?)를 털어 지었다는 오디오 뮤지움이 개관을 해서 다녀왔습니다. 

 

오디오 뮤지움이다 보니 줄여서 오디움이라고 이름을 지었더군요. 워낙  빈티지 매니아라서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웨스턴에서 알텍 JBL까지 빈티지 오디오들을 잔뜩 모아서 시대별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건물도 일본인이 설계했다고 하는데 숲에 쏟아지는 빛줄기를 형상화 했다고 합니다. 건물자체부터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

 













위의 사진은 후지 X100V로 촬영된 것입니다. 색감보시라고 붙였고요. 아래의 내부랑 스피커 사진들은 휴대폰으로 촬영했습니다.

 

한시간 반정도를 큐레이터가 설명을 하면서 투어를 진행하는데요. 각 스피커들 소리도 들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더운 여름날 몇시간 보내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오디오 시대를 열었던 극장용 웨스턴 시리즈들이 인상적이었고요.

 










아방가르드의 원형같은 원형 혼으로 구성된 시스템에서 듣는 김광석은 색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다만 워낙 대형기들이고 처음 설계가 넓은 극장공간을 고려해 만들어 진것이다 보니 일반적인 청취 거리보다 훨씬 떨어져서 더 넓은 공간에서 듣는 것이 한결 자연스럽고 좋았습니다. 

 

파주에 있는 콩치노 콩크리트가 언듯 연상이 되었었는데요. 느낌은 개인과 기업 같은 수준 차이가 있었네요. ㅎㅎ 건물 부터 청취 공간 세팅까지 모든 면에서 오디움이 한수 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본격 시청실에서 약 30분 정도 여러 종류의 음악을 들려 주었는데요. 아래 사진의 공간입니다.

 













공간의 넓이 인테리어도 엄청나게 멋있었지만, 무엇보다도 11만 5천장이나 되는 엘피 컬렉션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컬렉터의 욕심은 끝이 없는 듯요. 혼 시스템의 특징이자 장점인 목소리와 관악기 소리는 발군이었고요. 역시나 약점인 현악과 양만 많고 떨어지진 않는 저역 등 좁은 스펙트럼은 완전히 해결되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생생하고 향수가 뭍어나는 목소리 하나 만으로도 존재의 증명은 충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관람은 무료 이더라고요. 오디움 이라고 검색하셔서 홈페이지에서 예약만 하시고 가시면 됩니다. 내곡동에 있고요 신분당 청계산 입구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립니다.

 

날도 더운데 시원한 음악 들으러들 한번 다녀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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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덕 2024-06-16 18:06:13
답글

사람은 서울서 살아야.......

최창식 2024-06-16 19:12:31
답글

잘 봤습니다. 웅장하네요. 그냥 각자 알아서 구경하다 가는 것도 아니고,
큐레이터가 한시간 반이나 붙어서 설명까지 해주는데 무료라니 대단해요.

송형진 2024-06-16 21:22:21

    주인장이 돈이 많고 볼일인가 봅니다. ㅎㅎ 그런데 계속 저럴 순 없을 듯 해 보이더군요.

조용범 2024-06-16 19:31:21
답글

쌀벌레 무료라니 끕땡기는구나~~

최창식 2024-06-16 19:58:33

    통장 까보자니 바로 잘못했다며 도망가는 병신새끼가 할 소리는 아니지.
지금이라도 생각 있으면 한번 까볼래? 한 20만원 걸고. 어때 허세범이?
쥐뿔도 모르는 놈이 하게에서 오디오 고수행세 하는 꼴 같잖아서 참... ㅎㅎ

장순영 2024-06-16 19:38:07
답글

구하기도 어려운 X100v를….@.@ 사진 좋네요…예약을 해야 하는 게 좀 그렇군요…

송형진 2024-06-16 21:23:34

    산지 몇년 된것 같은데요. 살때보다 지금 중고가가 더 오르는 기현상이 일어났네요 ㅎㅎㅎ
투어 형식이라 예약을 안받을 수 없겠더라고요. 한 스무명 정도 한팀으로 움직이거든요 큐레이터와 같이.

조용범 2024-06-16 20:34:40
답글

많이 모자란 쌀벌레 싸가지 급흥하네~ ㅋㅋ

최창식 2024-06-16 21:00:19
답글

죽어도 그래 해보자고는 못하는 겁쟁이 조용범. ㅎㅎ
니가 그럼 그렇지 뭐~
통장 까자고 하니 잘못했다면서 도망간 주제에
돈 관련 얘기는 쪽팔려서라도 못해야 정상 아닌가?
어쩜 그리 부끄럼을 모르니.
장터에서는 등신같이 걸핏하면 사기나 당하고
두두오에서는 끄네끼 장사하다가 걸려서 쫓겨나고
몇년이 지나도 그걸 못 잊어서 틈만 나면 한풀이에
쥐뿔도 모르는 놈이 아무데나 끼어들어 고수 행세.
니도 참 애잔하다. ㅎㅎ

박종열 2024-06-16 22:25:38
답글

좋은 정보랑 사진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글 아래에서 좀 자제하시지요....
그렇게 싸우시려거든.... 오디움에서 만나서.... 서로 얼굴보구 싸우시고...
좋은 글 써 놓은데서.... 이러시지 말지 말입니다ㅡㅡ...

이석영 2024-06-17 09:24:10
답글

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채진묵 2024-06-17 09:50:44
답글

유료화 되기전에 후딱 다녀 와야 할 것 같은데 서울 갈일이 있어야 말이죠. ㅠㅠ

송형진 2024-06-17 12:48:34

    그러게요. 주인장이 워낙 돈이 많은 양반이라 당분간은 그냥 저렇게 운영할 것 처럼 보이긴 하던데요. 큐레이터도 그렇고 곳곳에 일하는 알바가 엄청 많더라고요. 건물만으로도 유지비가 상당할텐데 직원들도 많으니 오래 무료로 하긴 힘들지 않겠나 싶었네요.

엄미라 2024-06-17 13:08:04
답글

저기 로비 라운지에서 음악 들으며 낮잠 한숨 때리고 싶네요

송형진 2024-06-17 13:24:53

    ^^ 한번 다녀오세요~ 낮잠을 주쿠실순 없겠습니다만... ㅎ

박헌규 2024-06-17 14:46:16
답글

우퍼 사이즈의 절대적 차이가 만들어 내는 몸에 스며 드는 듯한 그윽한 저음은
저런 곳이 아니면 들을 수가 없을 듯..

황인용 카페와 청라 엘림에서 들었던 한없이 편안한 저음.

권광덕 2024-06-17 16:29:43

    황인용카메라타 좋네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도 분점 히나 생겼으면.....

6월15일 인천중구문화회관 백건우 모짜르트 공연도
꼼지락거리다 못갔는데
좋은 동네서 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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