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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KEL PRO12 전면적 리폼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4-06-04 14:32:35
추천수 1
조회수   376

제목

INKEL PRO12 전면적 리폼

글쓴이

이석영 [가입일자 : 2022-05-17]
내용

인켈사의 프로씨리즈 스피커 중 PRO-12를 하 나 구해서 리폼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7-8년전에 한 번 시도해서 가지고 있다가 소요된비용의 반값도 안되는 금액에 판것이 후회되어 다시 시도하려고 노리고 있다가 하 나를 힘들게 구했네요.

 

프로12는 아시디시피 AR사의 수석엔지니어였던 윈슬로우 버로우라는 분을 인켈사가 초빙해서 한국에 6개월간 상주시키면서 제작한 인켈스피커의 역작(?) 이라고 할만한 씨리즈인데 국내 오디오애호가들에게 큰인기와 판매고를 올렸던 4개의 스피커중 가장 큰 크기의 스피커입니다.  버로우씨는 AR3과 AR4x의 제작자로도 알려져있는데 후에 KLH사의 엔지니어로 활동하다 자신의 이름을 딴 버로우 어쿠스틱사를 창립합니다. 프로12는 JBL L65정도의 비율에 맞춘 디스플레이 형태인데 크기는 더 큽니다. 3way 베이스 리플렉스 타입인데 상단에 초고역 트위터가 있어 4way라고 해야겠습니다. 우퍼는 12인치이고 AR에 들어가는 사각고밀도 떡자석이 채용되었습니다. 중음과 고음도 고급 페브릭 제질의 천으로 만든 유닛(felted inverded dome)으로 구성되어 있고 역돔형태입니다. 버로우씨는 자신이 제작한 스피커에 우퍼 배꼽에 개별 색상을 넣는 이상한 습성을 지닌 인물로 거의 모든 스피커를 이런식으로 구분합니다.

 



 

 

프로씨리즈는 프로8,9,10,12까지만 AR엔지니어였던 버로우가 제작 담당했고 이후 모델들은  프로씨리즈와는 사실 무관한 스피커들입니다.(아주 나중에 BH씨리즈 때 다시 초청되긴 합니다만) 이중 프로8은 가장 작고 밸런스가 좋아서 인기가 있었던 모델이고 프로9가 유일한 밀폐형 스피커입니다. 프로10은 좀 어중간 한 스타일이고 백미는 프로12입니다.(물론 제 게인적인 생각) 디자인자체가 궤짝으로서의 풍모가 훌륭하고 유닛의 배치와 디스플레이가 듬직하고 아름답습니다. 당시로서는 고급진 직물 그릴천이 채용되어 있어서 마무리도 좋았지만 단 단점은 인클로져가 MDF라 내구성과 시각적 만족도가 부족했던 아쉬웠던 스피커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바*하우스에 월넛 무늬목작업을 맡겼습니다. 이미 내부배선과 초고역 유닛점검, 어테뉴에이터, 그릴제작, 후면의 스피커단자까지 모두 손을 봐서 사용하기 편하게했고 음질의 개선도 도모했기 때문에 인크로져 리폼과 빈티지 그릴천만 새로 하면 완벽한 상태의 프로12가 재탄생 할것 같습니다.  단지, 12인치 우퍼 배꼽의 색상이 바래서 본래 주황색이던 스티커를 구하기 어려워 프로10에 채용되었던 하늘색 스티커로 대치한 점은 아쉽긴 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인켈AS사장님이 힘들게 구해주신거라 감사하게 잘 들어야겠죠.

 





(눈물이 앞을 가리는 더럽고 냄새나는 처참한 그릴)

 

요즘 AR3a나 AR3 AR2ax AR4x등의 가격이 장난이 아니죠? 2000년초반만해도 AR2ax 20만원에 중고시장에 나와도 아무도 안샀습니다. 물론 전 AR을 폄훼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AR4x의 가격이 오르고올라 급기야 110만원에 나오는 것을보고 하도 어이 없어서 "폐암말기소리"니 뭐니 험담도 했지만 저를 오디오에 관심을 처음 갖게만든 스피커가 바로 AR2ax였습니다. 카페에 걸려있는 2ax의 소리에 빠져서 그 카페를 한동안 뻔질나게 갔었죠. 당시엔 스피커들이 워낙 대형들이 많아서 AR2ax가 북셀프였습니다. AR사의 브로셔에도 북셀프로 분류하고 있었죠.  JBL43**씨리즈나  L112. 166등등은 중고가대비 평가조차 하기 싫은 스피커들이라 논외로 하겠습니다.

 

프로12는 이제 가난한자의 AR이 된것 같습니다. 전 프로12사운드를 좋아합니다. 오디오적 쾌감이나 분석적으로 듣기보다는 편하게 음악성있게 즐기기엔 최적의 스피커 같고 덩치, 존재감도 맘에 듭니다. 첨 스피커를 구입했을 땐 초고역 트위터 사망, 어테뉴에이터 불량에 인크로져는 부식, 그릴은 썩었고, 후면 스피커터미널은 정말 안습이었죠.  스피커는 25만에 구입 수리 및 개조에 15만 리폼작업이 50만 들였습니다. 이제 결과물이 나오면 죽을때까지 가지고 있을렵니다. AE3은 안팔려서 ㅋ(사실 팔생각없음) 이 놈은 정겨워서 두 놈을 가지고 가려고 합니다. 횐님들도 프로8정도 니오면 한 번 리폼작업 해보시길 바랍니다.

 

인터넷상의 리폼사진 한장 있네요





 

그러나 콘지가 교체되었네요. 우퍼자체는 안바뀐듯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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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진묵 2024-06-04 15:19:52
답글

결과가 기대 됩니다.

노재윤 2024-06-04 17:52:59
답글

저도 참 하고싶었던 작업인데
엄두가 않나서 하지 못했던 일이네요
열정에 감탄합니다
위의 채진묵님 말씀처럼 결과가 기대됩니다
결과물이 나오면
다시한번 올려주세요 꼭이요!!!

박전의 2024-06-04 18:03:55
답글

히야~~~~제대로 리폼들어가셨네요~~
중딩때..제 로망이었쥬~~~^^

이석영 2024-06-05 09:56:15
답글

다 되면 사진공개하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간단한 리뷰도

권태형 2024-06-05 15:57:41
답글

와우.. 비용은 얼마 정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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