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와싸다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입니다.



우선 다른 기업과는 달리 이렇게 정기적으로 공개성을 띠고 후원하는 사람에 대한 정보 및 기금사용내역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신뢰가 가긴 합니다만, 세상이 각박해지면서 사람의 선의를 악용하는 개인들조차 너무나 많아지는 상황에서(여러 사건들을 지상이나 TV를 통해 보셨을 겁니다. 이젠 개인들도 아주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사기를 추진하더군요) 요즘은 무슨 성금이다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색안경부터 끼고 보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느낌은 받는 것은 제가 딴사람보다 예민해서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그또한 속이는 사람들과 같은 수준에 속하는 것밖에 안되겠지만요. 해서, 'AV와 사람들'이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감사활동이나 그리고, 후원대상자 추천에 있어 좀 더 엄정한 심사기준을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후원자들과 후원대상자간의 근황 교류가 있었으면 하구요.



제가 물론 게시판에 올라온 사연들을 다 읽진 않았지만, 다만 얼마의 후원금을 보내는 것으로 어떤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구체적으로 돕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후원을 받는 대상자도 일종의 "눈먼 돈(?)"을 받았고 (즉, 처음에는 좀 고마와하다가 나중에는 의례히 받는 것으로 그냥 치부해 버리고 더 이상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때는 정말 심각해지죠. 독립심을 잃게 돼버리니까요) 그걸 쓰는 악순환이 이뤄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운동의 궁극적 목표는 지금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주변의 따뜻한 후원의 손길을 기반으로 해서 독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계속적인 동정은 그 분들께도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경구 중 '물고기를 주지 말고 물고기를 낚는 방법을 가르쳐 주라'는 말도 있잖습니까?



해서 후원대상자를 추천하시는 분이나 그 분들을 도와주시는 봉사자들이 주체가 되어 정기적으로 후원인들의 현황을 알려 주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제가 후원하는 단체는 나름대로 양방향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여러 참여하는 방향을 제시하려고 노력하는데, 이 곳에서도 이렇게 의미있는 역할들이 가능할 수 있었음 좋겠다는게 제 소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