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케이블에 대한 문의가 많고 효과가 많다니 적다니하는

논쟁의 리플들이 많이 달리더군요

저또한 그 논쟁중의 리플을 달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케이블에 중점을 두는 이유 또는 문의 하시는 분들에게 케이블을

강조하는 이유는 일단은 모든 오디오에 케이블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그렇기에 케이블도 오디오의 일부라는 얘기입니다



보통의 동선 1m에 접점이 700개가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신호 손실이 있겠습니다

고급 선재 특히 가격만 높은 그런선재가 아니고 정말 제대로 잘 만들어진

케이블은 접점을 최대한 줄여서 신호의 전송능력을 높이고 음의 왜곡이 없도록

만들어진 그런선재는 신호 손실이 분명히 최대한 줄어들겠죠

아시다시피 오디오기기에서 음향이란 다시말해 신호입니다



좋은 소스기기에서 발생된 신호를 ---->

프리를 통해 고,중,저주파수 별로 분리해 ---->

그 신호를 앰프를 통해 가감없이 증폭해서 ---->

스픽으로 내보내진 신호를 공진을 통해---->

우리의귀가 듣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때 단순하게만 보면 세번의 케이블을 거쳐야 합니다

그런데 이세번을1m에 700개의 접점이 있는 케이블을 이용한다면

그 신호의 손실이란 어마어마 하겠죠

다시말해 소스기기가 내보낸 신호와 우리의 귀가 듣는 신호는

천지 차이겠죠



기기가 중요하다고요? 왜 기기가 중요하고 고급기기들을 선호할까요?

물론 고급기기들일수록 여러가지 고급부품과 기술이 집약되어있겠지요

(전 기술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하지만 고급부품과 집약된기술을 사용한 기기내부에서도 신호의 전달은 몇번이고

이루어집니다 기기들의 내부배선에 은선을 쓴다 은,금 합금을 쓴다는둥 이런것이

모두 신호의 손실을 최대한 줄이기위한 것이겠지요 그러니까 좋은씨디를 기기에 넣고

스픽으로 나온소리를 듣는데까지 어마어마한 신호전달 과정을 거치는 것이겠지요



고급 기기들을 선호하고 갈망하는 이유는 부품과 기술이기도 하지만 신호손실과

왜곡을 최소화 하려는 기기 제작자들의 노력이기도 할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부품과 기술이라도 신호의 전달과정을 최소화하고 왜곡을

최소화한 그런것에는 따를 수가 없겠죠 그럼 여기서 신호의 전달과정과 왜곡을

최소한 것이란 무엇일까요?

바로 좋은 콘서트홀에서 듣는 라이브한 소리일 것입니다



그럼 다시 케이블로 넘어가서

이러한 중요한 기기중의 하나인 케이블을 아무거나 마구 사용하면

제아무리 고급 기기들을 들인다해도 소용없겠죠 물론 이 과정에서도 하급기기들보단 좋은 소리가 나겠죠 기기를 우선시 하는분들도 "내 취향이 아니다" 또는 "소리가 너무 날카롭다" 또는"저음이 부족하다 깔리지 않는다"등.. 이러면서 기기들을 수없이

바꾸죠 하지만 내 취향하고 안맞고,고음이 너무 날카롭거나 멍청하고,저음이 마음에 들지 않는등 이러한것들이 기기가 내주는 소리를 케이블이 죄다 깍아먹어서

(신호를 죄다 날려버려서) 그런것이라면

기기 수없이 바꿔도 내가 원하는 또는 그 기기가 내주는 진정한 소리는 영원히 들을수 없겠죠



그렇다면 신호손실이 최대한 줄어든 그리고 왜곡을 최대한 줄여준 그런 케이블이라면 어떨까요? 일단은 아무리 하급 기기라도 그 기기가 내주는 소리를 최대한 그대로 들을수있겠죠 이렇게 아무리 싼 하급기기라도 그 기기가 내주는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듣고난 다음에야 "아 이기기는 나하고 안맞구나 좀더 투자를 해서 고급기기를 사용해봐야겠구나" 하고 기기를 바꿨을때에야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소리를 찾는과정이 단순해지고 빨라지지 않겠습니까?



케이블에 대한 투자... 물론 터무니 없이 가격만 높은 그런 케이블만 쫓으라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케이블도 절대 기기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다란 얘기입니다

그렇기에 기본기가 충실한 케이블을 먼저 고르는게 오디오의 기본 아닐까라는 얘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