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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 좋지만
난 바다를 좀 더 좋아하나보다.
바닷가에서 멀리 수평선 을 보고
있노라면
바람 자는 날씨의 바다 처럼
마음이 차분해진다.
쉴새없이 출렁이는 물결은
이것이 바로 존재의 본질이다 라고
보여 주는 듯하다.
이 세상에 정지된 존재는 없다는 것을.
얼음을 배수구에 버렸더니
녹아서 물이 되어
흘러 흘러서 바다속으로 합쳐저 버리네.
한순간 모양으로 존재하더니
전체 바다로 변해 버리는 이치가..
흡사 .아무 형체도 없던
나라는 존재가
이 세상에서 몇십년 인간으로 머물다가
다시 우주 에너지 일부로
섞여 버리는 것과 같다.
나라는 존재는 타인과 다른 특별한 어떤
형체라고 착각하며
희로애락의 소용돌이에 떠다니다가
인생의 공허함에서 허우적거린다.
결국은 녹아 버린 얼음처럼
형체도 없이 우주속으로 융합되어
버릴 존재라는 불변의 진리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뼈저리게
알게 된다면
잔잔한 바다처럼.
그리고 해를 뱉아내고
저녁이면 다시 삼키는
거대한 바다처럼
위대한 우주의 한부분이
나 자신임을.자부하게 될것.
이제 3월이 오면
해풍에 실려오는 음이온을 마시러
해운대로 달려 갈것이다.
그랑부르 영화는 바다의 깊이. 그리고 라이프 오브 파이 영화는 바다의 팔색조 같은 현란함을 보여 주네요.
그랑블루의 바다를 참 좋아하는데 그 좋다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아직 못 봤습니다. 당췌 집중이 않되서 언젠가부터 왠만해서는 영화보기도 참 힘드네요. 그 바다를 통해서도 일진님께서 말씀하신 인간과 우주의 진리에 조금 다가설 수 있을까요.. 한번 시도해봐야 겠네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안보면 후회합니다. 한번 꼭 보세요.
수변공원 오셨더랫군요? 어디선가 광안대교가 꼭 가봐야할 우리나라 명소중에 하나라 하던데... 다음엘랑 오시거든 연락 주세요 탁배기라도 한잔 하시지요^^
반갑습니다~ 아직 그자리에 계신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