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후배랑 얘기하다가 사람들이 왜 장터의 유명기기만 찾아다닐까로 생각이 머물렀습니다.



사실 300b앰프에 매칭할 수 있는 스피커를 찾다보니 정답은 나와있습니다. 탄노이 켄터베리15 알리코맥스 밖에 없더군요. 요즘 모델로 사야하니 중고로도 최소 800만원 가까이 들 것 같기고 하고, 기다릴 시간도 없어서 다른 스피커를 기웃거리다 데모용으로 찾은게 두가지 기종입니다.



일단 실수를 줄이기 위해 플래그쉽의 엔트리 라인에서 먼저 탐색중인게 오데온의 24와 토스카 정도. 그리고 다른 대안은 클립시의 모델입니다. 이들 모델의 공통점은 지명도에서는 다소 떨어지지만 현대적인 고음압 스피커라는 점이지요.



최근에도 후배가 말리는데 CD플레이어를 질렀습니다. YBA. 과거 플래그십 라인은 상당한 지명도가 있었지만 요즘 수입하는 쪽에서는 마케팅을 별로 안하다보니 가격은 상대적으로 순하더군요.



사실 요즘 환율때문에 새로 수입되는 물건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마란츠 11s1 팔고 그 다음 업그레이드는 yba로 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마란츠 sacd보다 yba 레드북 재생이 질감이나 해상도, 여운 등에서 모두 더 좋게 느껴졌으니 일단은 성공이라고 봐야지요.



사기전에는 나중에 안팔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 구매할 때 더 신중을 기하면 실패확률을 줄이고 사용기간도 늘어납니다. 그리고 마이너이기는 하지만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결국 그 기기를 사가더군요. 제가 판 기기 사가신후 나쁜 기기 사서 고생했다는 사람은 별로 보지못했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메인과 서브가 모두 프랑스 제품을 주축으로 구성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네요. 소리는 대만족이고 다른 분들 왠만한 시스템 봐서는 부럽다는 생각 별로 안듭니다......



즐거운 음악 생활 하세요.....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