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예전에도 존재했다. 그런데 적어도 내 기억엔 요즘 강남권 고위층 자제들이 가난한 애들에게 가해지는 집단린치나 잔인하고 가학적인 괴롭힘하고는 성격이 달랐던것 같다.



내 키가 185cm라 당시로는 큰 키여서 늘 뒷자리에 앉았다. 당연히 큰 애들하고 짝이되서 어울려 다녔고 고2땐 학교통과 짝이됐었다. 그당시 칭호로는 캡. 택시운전한다고 까지만 소식을 들었던 내짝 통이 싸움하는 건 딱 두번봤다. 그것도 작은애들 괴롭히는게 아니라 다른반에서 쌈꽤나 한다는 애들이 도전해와서 창고같은데서 맞짱뜨는거 그게 다였다. 마치 메이웨더처럼 상대방 주먹을 피해내면서 정확하게 상대의 안면을 타격하는데 구경하던 애들이 다들 그 기술에 놀래서 조용한 환호를 보냈었다. 일명 원터치 싸움방식.



다구빨은 뭐냐? 이건 요즘말론 연장질이다. 학교에선 거의 볼 수없고 방과후 유흥가에서 싸움이 났을 때 병을 깬다거나 또는 각목같은걸 드는 행위. 이게 다구빨. 그래서 학교통은 다구빨 통과 원타치 통이 각각있었다.



이들 통들이 힘없는 애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히거나 전치 몇주가 나오도록 두둘겨 패는것을 나는 본적이 없다. 이들은 학교오면 거의 잠만잤다. 도시락을 보통3교시에 먹고 계속 잤다. 작은애. 약한애들에겐 관심조차 없었다. 오히려 어떤 놈이 작은애들을 괴롭히면  그 괴롭히는 놈을 불러서 몇대 패버리고 말았다. 개인적인 하드웨어와 싸움기술, 깡다구가 이들의 무기였지 부모의 권력이 아니었다. 이들 통들은 대부분 가정환경은 좋지 못했다. 그러나 야비한 인성들은 없었다. 오히려 순수한 부분이 많았던 애들. 낭만도 있었다.



요즘 학폭은 부유층, 권력자의 자제들에게서 대부분 발생하는데 자기 부모의 권력을 자녀가 대리행사해서 약하고 약점있는 아이들에게 가학적인 폭력을 휘두르는 것이다. 그것도 지속적으로 그 권력의 자제를 따르는 보통의무리들 몇몇과 무리를 지어서. 야비함 그자체가 아닐 수 없다.



이들은 집단적 정신질환자들이다. 돈, 황금만능, 출세지향적 사고, 고위권력 등을 배경삼아 친구들을 멸시하고 혐오하며 괴롭히고 가학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언어적 멸시도 물론 포함되어 있다. 일베들도 여기서출발한다. 와싸다 여기도 쯥이니 찟이하는 멸칭을 쓰면서 상대를 혐오하는 인간들이 있다. 자신이 지지하는 인간이  용와대부하들하고 1년반사이에 밥값으로만 11억을 썼는데 군대짬밥이나 다름없는 경기지사의 식단을 가르켜  황제의전을 받고 있다며 뒤집어 쒸우기를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자행한다. 최소한의 공정한 기준이 없이 혐의없는 한쪽을 저주하고 혐의도 짙고 증거도 수두룩한 지 지지세력 악행에대해선 침묵한다. 도리어 궤변논리를 내세워 옹호까지 한다.



왜 이렇게까지 되었는가? 가족이 핵가족화를 넘어서서 그냥 핵이되고 있는 오늘날 개개인이 생존본능은 훨씬더 치열해졌다. 과거엔 다들 못살았다 그래서 서로 위해주고 위안을 삼았다 그래도 살아갈 수 있어서 자살하지 않았다. 노인복지는 지금보다 훨씬 열악했지만 독거노인으로 홀로죽는 일은 많지 않았다. 즉 생존에 그렇게 현저한 위험까지는 느끼지못했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경제지표는 비교할 수도 없이 올라갔고 복지도 좋아졌지만 생존불안은 더 현저해졌다. 이러면서 저 권력에 내가 심리적동참을 안하게되면 불안해서 저런 학폭에도 동참도하고 침묵도하는 것이다. 난 영남권 저학력 무지랭이들이 근거도없는 마타도어로 이재명을 멸시하는 것도 이런 심리라고 믿고있다. 누군가 괴롭혀야 되는 대상이 있어야 하니깐 일단 지목해놓고 그래서 거기에 동조하면서 자신의 불안을 해소하는 심리. 이들이 부유하고 권력이 있는것도 아니다. 오히려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들인데도 동조를 한다.여기엔 조중동같은 부패언론과 극우유툽도 한몫하고 있고. 한국보수는 불안심리에 기초하고 그걸 이용하면서 발전해왔다.



지금 대학은 스카이에 지역은 강남3권 부유층자제들이 기자질도 다하고 있다. 조중동 기자들의 이력서를 뒤져보라 내말이 틀림없다. 90년대에 내가 현대그룹서 홍보실에 있을때부터 이미 그랬다. 이들에게 사람으로서의 측은지심, 의리, 정의 , 공정이런건 퇴색된지 오래되었다. 돈이있어도 권력이 누리면서도 생존불안에 시달리는 정신병자들이 언론계 정권, 경제계, 관료들로 채워지고있고 이제 반대세력을 무고로 엮고 치도곤을 놓겠다고 압수수색을 370차례를 강행하는것이다. 이란현상의 기저에는 [불안과 공포]가 있다.  윤석열정부는 이 현상이 유독 극명하게 들어난다. 게다가 시종일관 흐르는 천박함과 비겁함은은 팁으로 달아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