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 예술가들이 기여할 수 있도록....



양촌리 둘째아들은  이명박의 찍지마장관에서 다시 서결이의 충복으로 거듭날 기회를 받았습니다.



본래, 예술가들은 민주주의 제도의 시대에서 자신의 삶과 자유를 중심이 예술행위의 기반인것이죠.



비록 재화를 축척하는 경제적 수단으로 그 직업들은 매우 불합리하고 불균형하며 약속받지 않은 미래를 향해 묵묵히 갑니다.



때론 그 짐이 무거워 생존적인 절충을하거나, 다른 직업으로 삶의 반경을 바꿔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 탓하지 않고 주어진 상황을 인정합니다.



국가에 예술가들이 기여할 수 있도록...????



문화부장관에 재발탁된 유인촌의 입에서 나온 이말은 현대의 정치체제와 부합되기보다는 왕조국가나 독재시스템에서 예술가들을 도구로 활용하고 그 체제의 부속으로 사고하는 망상을 고스란히 담은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말을 하는 유인촌이 예술가들을 바라보는 시각이며 동시에 그가 어떤 철학을 갖고 살았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렇듯 양촌리 이장의 둘째 아들은 전원일기나 역사프로그램에서 연기자로서 고민과 숙고도 하지 않고 예술가로서의 기본과 양심도없이 살았기에 예술가들 위에 군림하게된 자랑스런(?)관료와 정치가로 신분상승이 되었다고 자족할겁니다.



감히, 본인이 연기자 출신인데 예술가들을 감시하고 목을 죄는 '예술가 블랙리스트'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요?



기본적으로 예술가들은 서로 이즘과 예술관이 좀 달라도 비판은 할면서도 최소한의 동질성들은 인정하고 그 선을 넘지 않으려합니다.



사실, 예술가들이 특별한것은 아닙니다. 연기하고, 그림 그리고, 음악하고 등등의 좁은 반경이 아니라 이 세계에서는 한정하기 어려운 우리 삶 각 도처가 예술입니다.



인간의 신체와 생각으로 뭔가 움직이는 모든것은 예술입니다.



" 이야 그거 예술인데?' '야 면빨이 예술이다 그냥"  



입으로 눈으로 귀로 온 기관으로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것에 각자의 수행과 고민과 흔적이 있는 그것들이 예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유인촌의 귀환은 우리가 표현하고자 발산하고자, 공유하고자하는 그 무엇인가를 옥죄기 위해 완장을 차고 다시 등장함으로 그가 인생에 대한 각성과 반성도, 예술에 대한 기본적 이해조차없는 명예를 추구하는 권력의 도구로 자신을 등치시켰습니다.



유장관은 더 업그레이드되어 mb시절에 하지 못했던 더 강력한 감시체제로 예술의 영역에 흔적을 남길겁니다.

 

이미 그렇게 작정한듯 예술앞에 국가를 내세우며 다시 등장의 소감을 말합니다.



'난 누구인가? 이곳은 어디인가?



'지도자 동지의 영도력 아래 각자 직능에서 조선인민 민주주의 공화국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예술동지들의 무한한 ....



체제가 붕괴될때 군중들은 동상을 밧줄로 내려 땅바닥에 뒹굴게 합니다.



이들은 현재의 대한민국이란 국가를 해체하기 위해 역사와 인물을 지우고 반역와 배신의 역사를 새로 심는 작업을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매우 괴기한 존재'들입니다.



끝으로... '인촌아 네가 정치인이고 바쁘다는 핑계로 양촌리로 돌아갈 수 없다라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는 매우 비겁하단 생각이든다. 그들이 너를 마주하면 어떤 말을 할 것같으냐?



광화문과 시청에서 피켓을 들고 외치는 많은 사람들을 봅니다.

수많은 인파의 퍼포먼스가 벌어집니다. 행위예술이지요. 우리 국민은 그렇듯 시위와 집회를 지구상에서 제일 품격있게 수행하는 사람들입니다.



몇 안되는 인원이 엄청난 장비로 쏟아내는 욕설과 저주가 혼재된  훼방의 주파수에서도 묵묵히 앉아 그 다수들은 동요되지 않습니다.



발악... 그들이 뭘 얻으려고 하던지 결코 목적은 이루지 못할것입니다. 일백여년전의 그들과 우린 닮은듯 많이 다른면도 있기 때문이지요.



유인촌아!  기분좋으니?  정말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