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에서 손을 치켜들때 그의 모습은 히틀러가 유겐트단원들앞에 취한 모습과 닮아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히틀러를 떨어뜨렸던 미술대학에서 공식적으로 히틀러를 낙방시킨것에 대한 사과를 했었습니다.
히틀러를 우리는 일면 오해하는 부분이 있었지요. 그는 정말 극사실적 묘사의 재능이 있었습니다.
다만, 근대이후 사실적 재현은 약간 구습처럼 판단하고 실험적인 유형의 유파들이 난무하다보니 미술대학에서도 트랜드적 안목을 기준으로 삼은면이 있어서 히틀러의 스타일은 불리하게 평가된면이 있습니다.
'우리가 히틀러를 그냥 받아 미술학도가 되었다면 인류사의 비극은 없었을텐데' 그런 감정이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들이 자신의 욕망과 공동체적 지향을 조금만 고민했더라면 이런 극단적 혼란은 없었을테지만...
이제는 이 혼란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한 개인적 고뇌와 실천만이 숙제로 주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