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오늘은 제정신이 돌아왔나봅니다.^^ 태풍 북상중인데 당연 예측가능 범위에서 전격 취소하는게 맞고, 대신 각국 잼버리 대원들을 안전하게 관리하는게 상황에 맞는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공무원, 공공기관 사회가 들끓고 있다는데 이곳저곳 들쑤셔 무리한 K-POP 콘서트를 강행하려니 안전의 문제, 공무원 차출에 따른 현장업무 붕괴, 올라오는 태풍에 대응하는 체계가 무너지고 있답니다.
이미 망가진 잼버리를 미봉하려고 그렇듯 기를 쓰지만 그것으로 촉발된 위험이 이미 상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무능, 무지, 무책임, 사유의 욕망은 서로 소용돌이치며 위험한 형국으로 끌고 갑니다.
'준비가 너무 부족했습니다! 각국 잼버리 참여국가에 죄송합니다. 그리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담백하게 빌어야 하겠지요.
그런데 너무 불길합니다. 사고나 문제들은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컨트롤할 능력이 있으면 기본적으로 예방되겠지만, 기본이 없는 무지향적 욕망으로는 예측가능과 예측 불가능한 변수 두 경우에 속수무책인겁니다.
스스로의 욕심이 결국 운명의 시간을 앞당기나 봅니다. 악인의 꾀를 쫓믐 용산대왕에게 생명이나 안전은 개바줘버려입니다.
'어,, 어! 공무원들이 너무 안전에 끌려다니면 어! 안되지 어!" '대통령이 뭐 다 알아야합니까? 그냥 있어도 잘굴러갑니다! 라고 일갈하던 사람이 용산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