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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재. 인 다시보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3-07-12 16:44:52
추천수 1
조회수   766

제목

문. 재. 인 다시보기??

글쓴이

이석영 [가입일자 : 2022-05-17]
내용
문재인은 애초에 정치하는것 특히 대통령을 할 의사가 없었던 사람이다. 정치인으로서의 권력욕이 부족하다는 것이 라고도 할 수있는데 문재인 정치하는 자신을 비유해서 달리는 호랑이 등에서 내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라고말한 바 있다. 정치를 자의로 하는 것이 아니라 친문세력에 의해 떠밀려서 정치를 한 인물이다.



소위 문파라고 지칭되는 인물들에의해(여기엔 수박이라 일컬어지는 인물들도 다수 포진해 있다) 천거되어 포스트 노무현이 되어 뒤를 잇게된 정치인이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자발적인 정치참여를 한 인물이 아니었다 오히려 정치하기를 싫어했었던것은 그의  여러차례 반복되는 발언 즉, 참여정부가 끝났을 때 "이젠 해방이다". 2012년 대선패배후 "이젠 해방이다".를 외쳤고 그의 대통령 임기를 마친후에도 역시 해방되었다고 표현한것으로 잘 드러난다.그의 동반자이자 동지였던 노무현과의 만남마져도 내 인생에서 노무현이란 무엇인가?  잘모르겠다. 왜냐면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너무 많아서다. 라고 고백했다.



자의적이고 민생에대한 개혁적열망과 정치철학이 부족했던 그는 노무현이 문재인을 생각했던 내 인생의 친구이자 동반자라는 표현과는 달리 힘들고 괴로운 순간이 많아서 좋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사실 노무현이 자신을 평가했던것과는 달리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다. 이런 분이 어찌하다가 당대표에 대선후보 대통령까지 몰랐다. 이 분을 개인적성향으로 폄훼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지만 대중정치인으로서의 그 자격에관해서는 낙제점에 가까운 인물이었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문재인 이분은 소위 [착한아이 컴플렉스]를  지닌 분이었다. 착한아이 컴플렉스는 타인이 자신을 착한아이로 인식해 주었으면 하는 열망이 강한 스타일이 걸리는 신드롬이다. 착한아이 이긴한데 자의식이 강한 착한아이는 꼭 모든이에게 착한아이로 남기를 원하진 않는데 반해 외부인식에 취약한 착한아이는 주위에 모든 이들에게 착한아이로 간주되길 원한다. 다시말해서 문재인은 남에게 비난받고 비판받고 반대를 받는 것을 못견뎌하는 후자의 착한아이 컴플렉스 증후군 환자에 가깝다. 이런 분들은 타인을 능동적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착한행동을 하는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서 착한행동을 하는 부류다. 이런 성향이다보니 반대파가 절반이상 존재하는 정치판엔 적합한 인간형이 아니다.



능동적인 착한사람은 적과 아군이 분명하다. 그래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위해서 반대파에겐 강하게 행동하기도 한다. 정의라는 이름으로도 그런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후자의 착한아이들은 모두에게 관계가 좋게 되길 원한다. 갈등과 반목에서오는 피로도를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분들은 어찌보면 융화를 잘하고 호인으로 보일 수 있지만 진영간 싸움이 빈번한 정치지도자로는 결코 적합한 인물이 아니다. 이런 인간형은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길 원하기 때문에 이명박이 노무현의 장례식장에 왔을 때도 90도 인사를 하며 그를 맞이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시 이명박이 검찰권을 동원하여 사냥하듯 노무현을 수사했고 이에 굽히지 않은 노무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 자신을 표현했었던것은 주지의 사실이었다. 그러나 문재인 이런상황에서도 특유의 기질을 발휘한 것이다. 시사평론가 김어준은 이 모습을 보고 차기 지도자로 훌륭한 인품을 보였다고 칭찬했지만 난 그리보지 않는다.



분노할 때 분노하지 않고 싸울때 싸우질 못하겠구나. 모든기득권이 발호해서 보수에 유리하고 개혁진영에 불리한 한국상황엔 맞지 않는 사람이다. 이렇게 모두에게 사랑받길 원하고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되는 사람은 정치하면 안된다. 현재 기가차서 말도 안나오는 윤석열정권의 국정을 보면서도 윤을 지지하는 쓰레기같은 인간들이 30%는 되고 이런자들과 섞여서 갈 수 는 없는것인데 문재인은 이런자들에게 조차 나쁜자로 인식되는 것을 불안해 했다. 퇴임직전까지 지지율관리에 여념이 없었던 자가 바로 문재인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가시밭길도 가겠다라는 자세와 투쟁의식이 없었던 문재인은 대선이 막바지에 이를때도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도 홍남기에 끌려다니면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 반대파의 비판과 역풍을 두려워 했기 때문이다. 그결과 정권은 넘어갔다. 가족까지 수백만에 달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한두번의 재난지원금이라도 제때 지급했으면 현재 정권은 누가 가지고 있을지 상상해보라. 0.7%차이의 대선결과였다. 



추,윤갈등에서도 골치아프고 정쟁이 계속되자 비판이 두려워 추미애를 낙마시키는 결론을 내린것도 문재인이다. 조국은 말할 필요도 없다. 자의식이 약한 착한아이 문재인의 결정은 늘 이런식이다. 이런 성향이라 나쁜놈들에게 늘상 밥이고 자신은 행복하지도 않다. 욕먹는것을 두려워하고 비판에 취약하기 때문에 문재인은 정치를 무서워했고 환멸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런 성향이다보니 임기가 끝나거나 정권이 끝나거나 선거가 끝나면 해방감을 느꼈던 것이다.



이런분은 자연인으로 살아가는덴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정치지도자가 되었다? 대통령이 되었다? 이건 윤석열같은 생양아치가 대통령이 된것보다야 덜 위험하긴 하지만 큰 문제인것은 틀림없다고 본다. 공익의 실현으로 만민이 행복해져야 하는 정치의 본령에 위배되는 인물인건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문재인은  이타적 착한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이기적인 인간이다. 진짜 착한아이는 이타주의자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탄압받거나 하면 참지 못하고 대항함으로 그걸 표출하지만 문재인 이기적인 착한아이다. 이는 자연스레 보신주의로 연결되는데 논란이 되거나 욕을 먹거나 하는 일은 차라리 하지 않는 길을 선택하고 안위를 추구하는 보신주위로 연결된다.



추미애의 고백으로 문재인을 성역화해서 그동안 비판마져도 삼가했던 민주진영에 문재인 다시보기가 진행되고 있는것 같은데 문재인은 그런 사람이었다. 그동안 커튼뒤에 숨어있던 눈큰 겁쟁이에 가까운인간이었다. 문재인에겐 적당한 선에서 자릴잡고 쉬고싶다는 무의식적 욕망 즉 은퇴욕망이 크게 도사리고 있었다.



사회개혁과 공공의 선을 추구하는 것은 의식적 욕망이다 당위고 숙제다. 문재인에게 이런 욕망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개혁적 지도자에겐 의식적 욕망과 당위가 머리를 더 지배해야 한다. 그래야 그걸 에너지로 삼아 일을 진행시킬 수 있는것이다. 안그러면 기존의 기득권세력의 반동을 이겨낼 수있겠는가? 그러나 문재인에겐 이런 의식적욕망보다  안주하겠다는 무의식적 욕망도 적지 않아서 개혁적 욕망의 시너지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임기를 마친 대통령이 되고 말았다.



문재인. 말년에 책방하며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만 그가 놓친 기회와 세월이 언제가는 태산이되서 그 책임을 물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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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23-07-12 17:35:47
답글

언론 검찰등을 바로 잡았으면
매우 훌륭한 업적이었다고 인증 받았을텐데
그 정도 능력까지는 없었나 봅니다.

사실 기울어진 운동장의 현실에선
쉽지는 않았겠지만
대통령 이란 위치에서 바로 잡을
기회는 얻었죠만..

김성진 2023-07-12 20:47:15
답글

시니어들 울아통터짐니다

최창식 2023-07-13 11:30:03
답글

나름 괜찮은 분석입니다.
김대중, 노무현도 임기 말에는 지지율 엉망이었는데
문재인의 임기 말 지지율 자랑하는 바보들한테
그럼 김대중, 노무현은 문씨 반만도 못한 대통령이었냐
물었더니 아무도 대답 못하더군요.
임기 내내 한 것이라곤 자기 지지율 관리밖에 없습니다.
노무현이 자살한 이유는
부당한 수사에 굽히지 않는 의지의 표현이라기보단,
가족관리 똑바로 못한 것에 대한 자책감과 분노겠죠.
노무현이 누가 괴롭힌다고 못 견딜 정도로 나약하거나
자살로 시위할 정도로 정신연령 낮지는 않다고 봅니다.
문재인을 호평한 걸로 봐서 사람 보는 눈은 별로인 듯.

최만수 2023-07-13 12:47:32
답글

대체 어느정도로 대통령을 해야 맘에 들지, 아마도 변덕스런 국민들이 만족할만한 대통령 아무도 없지않을까?
우리나라 국민들 수준이면 국짐,부정부패 전문당 수준이 맞는거 아닐지.문대통령은 과분한 수준이지요.
지금 윤석열과 비교하면 더욱 더 도드라져보이는데,
개혁은 부정부패 그 뿌리가 너무 깊어서 대통령 한명 바뀌었다고 쉽게 할수 잇는게
아니죠. 문정부때 검찰개혁 할려고 나름 최선을 다했어도 검찰들의 몽니와 검찰권을
이용한 저항으로 벽에 부딛치고 그나마 이룬것도 지금 윤석열이 다 무위화 시키고있는데,
민주적으로 법을 지키면서 오래갈 개혁을 한다는게 귀운 일이 아니죠.
국민들이 사태의 본질을 알았다면 윤석열을 당선시키진 않았겠죠.
아마 이재명이 진게 그 자신의 리스크가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요. 앞으로도 계속
리스크를 안고 있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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