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이명박 시절에 유인촌을 기억합니다.
양촌리 이장 아들은 수준에 분하게 문체부장관이 되어 완장을 차고 다니면서 문화예술계를 쑥대밭을 만들지요.
특히, 대우전자 배사장이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 임명되고 항거하던 다수의 많은 예술가들이 블랙리스트로 이름을 올립니다.
이들의 집요함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직간접으로 대학교에 개입해서 제도부터 바꿔 놓고 입시제도도 바꿔 놓지요.
한예종을 특히나 싫어했던 유인촌은 한예종에서 이론을 다 없애겠다며 협박을 하고 자전거를 타고 휘이 돌면서 '학생들이 공부나 해야지'라며 한예종 학생들에게 겁박하기도 했지요.
한예종 학생들이 매우 창의적인 방법으로 이명박 정부를 비판했다는 그 이유였습니다.
명실공히 한예종은 발레, 성악, 기악에서 업적을 남기고 있고 국악 및 그외 다른 분야의 예술도 그 몫을 합니다.
자유라는 이름으로 자유와 표현을 억압하는 권력의 귀환만큼 유인촌은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냥 양아치였고.. 천연덕스럽게 다시 본업으로 스르르 스며들었다가 다시 자기 세상을 만난듯합니다.
그가 방송이나 매체에 나올때면 '참 얼굴 두꺼운 인간일세' 라며 씁쓸함이 들면서도 양촌리 이장댁으로 모여 추억을 회상하는 방송에서 그의 기억이 회자되지 않는것은 모두의 불편한 경험속에 그가 자리하고 있는 까닭일겁니다.
아무튼, 분리배출되었어야 할 퇴물들이 다시 기웃거리다 모입니다. 이동관 유인촌... 비로소 MB와의 조우와 일체.
지금은 니탓 내탓이 아니라 그냥 합심에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싸워야 할 시간인듯합니다.
유인촌은 더 악랄하게 업그레이드 되어 뒤에서 문화예술계를 탄압할겁니다, 그가 세상속에 숨죽이고 피했던 깊이만큼 더 포악함으로 무장하고 명예회복을하겠다고 하겠지요.
염치가 없는 인간은 염치를 알 수가 없겠지요.
우리가 알던 양촌리 이장 아들은 환타지로 남겠고 인간 유인촌은 그 자체 본성대로 살아가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