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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잠수정 수중 폭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3-06-23 10:55:56
추천수 1
조회수   662

제목

타이타닉 잠수정 수중 폭발

글쓴이

최창식 [가입일자 : 2007-02-21]
내용
타이타닉 잠수정,
어차피 내부의 산소가 소진되기 전에 운좋게 발견하더라도 구조할 때까지
산소 공급이 안 되기 때문에 탑승자 무사귀환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봤지만,
어이없게도 호흡 불가로 인한 질식사가 아니라 자체 결함으로 폭발했네요.
추측대로 유령 그물에 걸렸다거나, 고래같은 대형 바다생물과 충돌했다면
그나마 외부 요인이라서 운이 없었다고 칠 수도 있겠지만 그냥 폭발이라니,
아마도 심해의 엄청난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 밖에 있는 사람들이 내부에 몇시간치 산소 남았는지 계산하고 있을 때
이미 그럴 필요도 없이 바닷속에서 모든 상황은 진즉에 종료된 거였습니다.
4백미터도 아니고 4천미터... 수영 못하면 수심 4미터에서도 익사할 수 있고
훈련받은 전문 잠수사도 4백미터를 못 내려가는데 물 무서운 줄을 모르다니.
그 거대한 타이타닉이 수면 위에 떠서 지나가다가도 허망하게 침몰했는데
장난감 같은 잠수정에 목숨을 맡기고 심해에 들어가는 무모함이 놀랍습니다.
크기가 대충 1톤 트럭만한 것 같더군요. 너무 좁아서 허리도 똑바로 못 펴고
쑤구린 불편한 자세로 탁한 공기 속에서 밖에 나올 때까지 견뎌야 하는데
그정도면 관광이라기보단 극한체험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1인당 요금이
3억이라던데, 누가 3억 줄 테니까 가라고 해도 저는 겁나서 절대 안 갑니다.
정상적으로 타이타닉까지 도달했다 한들, 그 암흑 속에서 햇빛도 아니고
잠수정의 빈약한 자체 라이트로 타이타닉 잔해를 봐봤자 얼마나 볼 것이며
녹슨 고철에 뭐 그리 볼 것이 있을 리가? 게다가 무엇보다도 타이타닉은
수많은 사람들이 죄없이 죽은 불행한 사고인데, 그걸 관광 상품으로 본다는
기본 발상부터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영화로 만든 것과는 완전히 다르죠.
타이타닉 구경하러 갔다가 타이타닉처럼 되었다니, 사망은 안타깝지만
이미 알 수 있었던 위험요소를 무시하면 결국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네요.

"타이타닉 잠수정 수중 폭발…탑승자 5명 모두 사망" - 노컷뉴스 (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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