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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나 꽃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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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5 21:1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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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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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나 꽃피어...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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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성 [가입일자 : 2001-11-3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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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 꽃 피어
시인 조동화
나 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되는것 아니겠느냐
나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요즘 와닿는 시입니다. 팬텀싱어에 관심없었는데 이번 시즌에 카운터테너 이동규씨와 오스틴 김등이 참여해서 시간나는대로 봤습니다.
조동화 시인의 시에 윤학준 작곡의 나하나 꽃피어를 이승민, 임규형, 서영택, 김수인이 한팀이 되어 불렀는데 그 감동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때론 우리가 맞이하지 말아야 할 시간과 광경을 목도하면서 결국은 위의 가사가 된 시의 권면처럼 하나 하나가 중요한 시간이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음악을 하는 제자들이 정부의 지원금이 많이 줄었다고합니다. 도처에서 정상적이지 않은, 갑자기 황무지에서 비정과 광폭의 모랫바람이 불어옵니다.
습관적으로 정치적 시각이라 말하지만.....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 정부의 실체, 국민의 삶과 안위, 법과 질서, 하물며 우리가 먹는 농축산물, 수산물도 마시는 공기까지 인간으로서 사회의 존재하는 한....
결국은 정치가 아니겠습니까?
나하나 꽃피어... 온산이 활활 타오르는것 아니겠느냐
알기론 조동화시인은 침례교회 목사님이라 하시는데...
하나의 시어가 값진 설교처럼 다가옵니다.
꽃이 피는것을 막는다고 태양과 비를 가리고 막을 수 있다는 오만함은 동시에 그들이 공포속에 있음을 말하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편안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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