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파워선을 자작해보았습니다.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하여 많이들 쓰시는 선입니다. 트리니티 mk2..
쩐이 없어서 한푼이라도 아껴보자고 일반메네케스단자에
따로 처리안된 일반슐터 단자입니다..
압착기도 없고 해서 슬리브 처리는 안했고 설명서의 차선방법대로
은납 살짝 묻혀서 작업했구요..

얼마전까지 쓰던 장비들이 모두 일제 내수용 기기에다가 철지난 옛날것들이라
전부 전원선 일체형이었기에 기기가 전부 220v로 바뀐후로는
cdp와 앰프 모두가 번들막선 전원선이었습니다.

정말 힘들게 (정말 다시는 하고싶지 않은 작업입니다. 두꺼운전원선 제작
하시는분들 더 비싸게 받으셔요 ㅋㅋ) 작업완료 해서 여태 읽어본 사용기와
선재칭찬등을 떠올리면서 기대에 들떠서 진공관인티에 연결하고 cd3장 정도
돌려보았 는데;; 음;; 전에 듣던 막선과 그닥 차이를 못느끼겠습니다..
다시 막선을 끼고 매일 듣다시피하는 디베르티멘토와 페이지 cd를 번갈아 듣고
또 선교체하고 정좌틀고 들어도 으미;; 잘 구분이 안되네요.

제가 완전 막귀는 아닌것 같습니다. 많은건 아니지만 몇차례
인터선,스픽선 바꿈질에는 작은 차이도 체감을 하는편입니다..

파워선 교체효과가 크다고 들어서 막선에서 바꾸면
체감할정도의 변화는 있을줄 알았는데 아직은 감흥이 없네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것도 같은데 어느이유가 합당할까요?

1. 파워선 에이징이 덜된거 같다;; 어느정도 전기먹어야 선도 몸이 풀린다.
2. 단자들에 돈 너무 아꼈다.. 최소한 극저온 단자라도 써야 좀 차이난다;;
3. 장비가 파워선교체를 체감하기에 좀 부족하다.(ㅜㅜ)
4. 니가 잘못만들었다;;(이러시면 할말없지만;; ㅋ 저는 설명서 고대로 만들었다는.)
5. 극성맞추면 된다.. (막선일때도 극성체크는 안했던지라;;)
6. 넌 막귀다 축복이다(ㅜㅜ)

저는 1번의 문제 였으면 좋겠는데 인터선 새제품 물려도 변화를 느끼는편이고;;
어떤 사용기에서 꼽자마자 정숙,차분,배음증가.. 이런효과를 본 사용기들을 몇개
읽어서인지.. 흠냐;;;;;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실용입장은 아니구요;;
고만고만한 앰프나 cdp 바꿈질 할때마다 크게 감동하기도 실망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