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열이 까기 놀이도 하루이틀이지,
천날만날 매일 똑같이 지겹지도 않나 봅니다. ㅎㅎ
바보 셋(혹은 넷)이서 날마다 경쟁적으로
누가 더 얼빵한가 시합하는 것 같습니다.
택시기사가 사납금 채우듯이,
매일 의무 할당량이 있는 모양입니다.
국민은 항상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도를 넘은 증오심은 애국심도 아니고
정의로움도 아니고 그냥 저질 놀이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석열이가 잘할까봐 그게 더 걱정일 겁니다.
계속 삽질해줘야 계속 까면서 놀 수 있으니까요.
잘하면 이건 아니야 이건 아니야 부정해야 하는데
그것보다는 편하게 까고 노는 게 더 신나죠. ㅎㅎ
석열이가 참 특이하긴 합니다.
어차피 답 안 나오는 일본 문제,
역대 대통령들이 그랬던 것처럼 시간만 때우다가
다음 대통령한테 떠넘기면 알아서 흐지부지될 건데,
굳이 자기가 무슨 예수도 아니고 십자가를 지겠다고.
백살 먹은 노인네 세명도 지금은 옆에서 바람 넣으니
화난 척 하고 있지만, 어차피 곧 돌아가실 분들이죠.
직접적인 가해자들은 이미 수십년 전에 다 죽었고
마지막 남은 피해자들도 길어야 몇년 후면 가십니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다 죽었는데, 글쎄, 언제까지
강제징용 이슈로 애국심 팔이 할 수 있을지.
어차피 일본은 절대 스스로 사과할 리 없는 거 뻔한데
사과시킬 힘도 없고 방법도 없으면 피해자들 살았을 때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를 하는 게 낫지 않나 싶긴 하지만
뭐 당사자가 싫다면 어쩔 수 없긴 합니다.
당연히 가해자가 배상을 하는 게 맞지만,
가해자는 전혀 배상할 마음이 없다는 게 확인되었으니
국민을 지켜주지 못한 국가에도 책임이 있다 치면
국가 덕으로 돈 벌은 기업에서 돈 쓰는 것도 나쁘진 않죠.
뭐 어쨌든 싫다는데 억지로 배상할 필요는 없어 보이고
계속 일본 사과하라고 하염없이 외치는 게 좋다면
자기 하고 싶은 거 하다가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일본은 항상 뻔뻔했고, 일본이 그러거나 말거나
일본만화, 일본영화, 일본게임, 일본물건들
잘 이용하고 살았으면서 이럴때만 애국심 폭발하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