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는 인피니티 알파40 입니다.
솔직이 이놈 실제로 들어보지도 않았고 사용기도 거의 없는 제품이었는데
뽀대에 반해서 인터넷으로 구입한 놈입니다.
뽀대 하나는 정말 죽입니다.
제가 들어본 스피커가 얼마 되지 않아 어떻다고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습니다만
고음 하나는 정말 죽입니다. 저음도 상당히 나오는 편이구여.
구입한지 한 10개월 되었지만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통기타, 전자기타 소리는 정말 좋더군여.
락, 팝, 발라드 등에 상당히 뛰어난 실력을 보여 줍니다.
클래식은 제가 안들으니 잘 모르겠습니다.
잡설이 너무 길었네여. 하여튼 이 스피커에 야마하 740을 물려서 음악을 듣던
중 집에 놀고 있는 롯데 인티 앰프 LA-308이 있어서 알파40을 물려봤습니다.
롯데 인티지만 부품은 뭐 거의 일본거겠지여..90년대 초반 모델인걸루 압니다.
롯데 인티에 물려본 느낌은 음이 야마하 리시버에 물렸을 때보다 음이 더
단단해진것 같고 저음이 정말 많이 풍성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랄까?? 음이 꽉꽉 찬다는 말이 맞을 것 같군여..온 방을 울리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 락이나 락발라드, 메탈. 가요 등을 주로 듣습니다.
이렇게 한 4일 정도 듣다가 다시 알파40을 740에 물려서
오늘 하루 종일 들어봤습니다.
리시버에 물려서 들으니 음이 좀 날리듯한 감이 오더군여.
음이 단단하지가 않고 바람불면 쉽게 날아가버릴 것만 같은 그런 느낌.
음의 밀도감이 현저히 떨어지더군여..
CDP는 좀 덜했지만 턴테이블 들었을 때는 정말 음질 차이가 많이 나더군여.
웬만한 리시버로는 하이파이 할수 없다던 말이 생각나게 하더군여.
근데 더 재미있는 사실은 누가 나에게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면 솔직히
구별할 자신 없습니다.
두눈 뜨고는 정말 음질의 차이가 느껴지는 것 같은데 막상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면 진짜진짜 구별할 자신이 없습니다.
오디오는 귀 뿐만 아니라 눈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심리적인 안정감이라고 해야 할까여? 아니면 인티가 리시버보다는 나을 것이
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 걸까여?
어쨌든 제가 내린 결론은 프론트 한조를 더 사서 롯데 인티에 물리기로 결정했습니다.영화나 MP3 들을때는 740과 알파40으로 턴테이블이나 CDP 들을때는 롯데인티에
새로 장만할 프론트 스피커를 물려서 듣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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