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이어폰 한 쪽 꼽고 영화보고 뉴스보고 그러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알게 된 사실이... 왼쪽 귀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거예요.
이어폰을 바꿔 껴봐도 그렇고요.
아이고 노안도 오고 귀도 그렇구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내 귀가 이런데 헤드폰이 무슨 소용이며 스피커가 무슨 소용인가...
좌절했습니다.
군대 있을 때 내 귀에 싸다구를 날리던 군 선임이 먼저 떠올라 원망도 많이 했구요.
이빈후과를 가서 진단을 받아야하나 고민도 했습니다.
그러다 조금 전에 이어폰을 귓속으로 꾹 누르니 좌우 소리가 같게 들립니다!
귓바퀴 모양이 달라서 이어폰이 밀착이 안 되어 음량 차이가 난 것이었습니다!
다행이라고 한 숨을 내쉬면서 다시 삶에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다행히도 짝귀는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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