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랬듯이 얼어붙었던 계곡, 산골짜기에 숨죽였던 잔설, 얼음이
되살아는 태양의 열기에 녹아서 골바람을 타고 흘러내리는 시기인지라
살갗은 열리는데, 해빙기 골바람이 봄바람 타고 휘몰아치니 당연히
상대적으로 더 춥게 느껴질 것입니다.
이 시기에 옷을 가볍게 입고 맨 살갗 드러내다간
오뉴월까지 감기를 달고 살게 되기 쉽습니다.
어깨와 척추에 냉기가 닿지 않게 방풍 잠바와
조끼를 입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대파의 흰부분부터 뿌리까지 뜨겁게 물에 끓여서 그 파물을 마시면
몸의 냉기를 뽑아내기 좋은 자연 발열 식품이 되겠네요. ^^
이때 물과 대파 흰부분과 뿌리만 넣어야 하며, 취침 전에 훌훌 불어서 마시고 자면
양동이 1/4 정도 되는 듯 땀에 흠벅 젖는 경험을 겪게 됩니다.
취침 전에 갈아입을 옷 곁에 두시고, 침구가 젖지 않게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