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가는 건
내 탓이 아닌데,
내 육신과 정신은
왜 허물어져 가는지..
몸 이곳저곳 아픈곳이 많아지고
마음은 여리고 흐려지고...
지나온 과거는 돌이켜 보면
후회할 일들만 생각 납니다.
이 땅에 태어난 것도
내 잘못이 아닌데,
나에게 일어난 일들은
나에게 선택을 요구하여
자칫하면
잘잘못을 심판 당할 처지에 놓이고.
누가 나에게
다시 태어나고 싶냐고
묻는다면..
괜찮다고,다시 오고 싶지는 않다고
말하고 싶군요..
남은 여생이나 그저 조용히 보내다가
사라지렵니다.
이 우주에서,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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