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켈 프로8 스피커와 놀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존 쿼드베나2 앰프와 매칭시켜 음악을 들어보았는데 많은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인켈 AD 972 앰프를 등판시킨 김에 인켈 1193 시디피도 꺼내서 "인켈 룩"을 완성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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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켈 972 앰프는 볼륨이 고장났습니다.
볼륨 9시부터 12시까지 좌우 밸런스가 안맞습니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가 올닉 패시브 프리를 들여서 972 앰프는 파워로 사용합니다.
972 앰프에 프리 파워 단자가 없어서 그냥 볼륨 이중 증폭해서 들어요.
소리는 쿼드베나2보다 한수 위입니다.
훨씬 선명하고 맑은 고음, 배음이 묻어나는 저음...
까랑까랑해요.
진공관 앰프는 놓을 곳이 없어서 그냥 디스플레이입니다.
972 앰프의 테입 아웃으로 진공관 앰프도 연결해 볼륨 삼중증폭 해볼까 하다가 이게 뭐하는 거야...
그냥 디스플레이 용도입니다.
프로8 스피커는 당연 발군입니다.
소리결이 진하고 선명함과 울림, 터져야할 때 부르르 떠는 저역이 음의 균형을 맞춰줍니다.
그렇다고 해상력은 그렇게 높지는 않아요.
기분 좋게 편안합니다.
직진성 보다는 프로9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은은하게 울리는 소리의 오라가 펼쳐집니다.
생동감은 프로8이 좋네요. ㅎㅎ
단자를 바나나-말굽 사용가능케하고 내부 배선재 교체, 흡음제 추가, 네트워크 추가해볼까도 생각했는데요.
그냥 지금 이대로가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