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김병민 비상대책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의 적,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 발언을 놓고 ‘이란을 적이라고 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 위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을 같이 있어서 대통령의 화법을 잘 안다’며 윤 대통령이 ‘UAE의 적은,’하고 한 템포를 쉰 것을 정정의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 날리면’ 사태로 ‘전 국민 듣기 평가’를 한 것이 얼마나 되었다고 또 듣기 평가를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란 정부가 윤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외교적으로 부당한, 전적으로 무지한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며 "이런 심각한 상황에도 말장난으로 사태를 모면해보려는 국민의힘의 모습이 처량하기까지 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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