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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좋긴 한데 별도로 네트워크 구성을 해야 하는 압박과 공간의 압박이...

군침만 흘리며 보고 갑니다.

극장용인데 가정용의 스피커로 쓸 만한가요?
공간을 말하는 게 아니라,가정용 스피커로서 음질과 음색이 괜찮냐는 겁니다.
경험이 전무하여 알쏭달쏭합니다.
작년 11월에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오케스트라 연주와 소프라노와 테너의 성악을 감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오케스트라 연주는 그렇다치고 성악의 보컬은 마이크와 스피커로 나오는 소리로 판단되는 바,스피커로 나오는 소리가 참 좋다고 느껴지던데,이 스피커가 극장용일 터인데 이 정도면 공간 여부를 떠나 가정용 스피커 소리로서 넘치는 소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어떤가요?
의견 부탁합니다.

    뭐 어차피 대부분의 스피커 메이커들 출발이 극장용 스피커로 부터 였고 실제로 가정용(?)이라는 개념이 훨씬 뒤에 출발하기도 했고 소위 명기(?)라고 불리며 판매 되는 오래된 대형 스피커들도 공연장이나 극장용이었던 것으로 미뤄 볼때 크게 문제는 없지 않나 봅니다. 그리고 이 스피커는 극장용 메인 중에선 제일 작은 사이즈(?) 이기도 하고 특성으로 봐서 조금 넓은 거실에선 충분 하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실제로 저는 이 스피커 보다 더 큰 사이즈를 사용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차라리 좁은 공간에서 작은 소리로 듣기에는 저역 기준 더 특성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단지 스피커가 차지하는 공간이 크다는 단점을 제외 한다면...클립쉬가 클래식에는 잼병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꼭 그렇지 만도 않다고 봅니다. 실제로 극장에서 상영되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심지어 클래식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화들)들을 아우르는 특성을 가져야 하는 스피커인데....클립쉬 정도 되는 메이커에서 그 정도도 감안 하지 않았을까 ? 라는 믿음도 있고...
오히려 이런 스피커들이 스피커 자체 만으로 승부(?)를 보는 경향이 있어 공간의 영향을 덜 받는 장점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 볼때
이 정도 스팩의 스피커가 이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다면
설사 특정 장르에 취약점을 보인다 치더라도 나머지 장르에 장점이 있다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즉, 이 스피커 하나만으로 공간을 꾸미고 싶다면 약간은 고민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직접 청음 후 구입할 수 있는 스피커가 아니므로...

그래서 공간이 충분하다면...이라는 가정을 달게 되기도 했습니다. ^^

아 또 하나
태생 자체가 아무도 들여다 보지 않는 스크린 뒤에서 묵묵히 자기 할일만 하던 스피커라
생긴게 그닥 미려하지 못해서 내무부 장관 결제가 그리 쉽지 않을수도 있다는....

하지만 실제 모양은 사진 보다는 훨씬 낫다는 점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제 기준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