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생각에 날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2-12-29 21:31:18
추천수 0
조회수   618

제목

생각에 날개...

글쓴이

김일영 [가입일자 : 2003-09-26]
내용
 안녕하세요. 

 스트리밍과 LP를 오가며 오감으로 음감생활을 하는 파주 회원입니다.



 오늘은 또 이것저것했습니다. 

 스피커 스탠드에 와싸다에서 구입한 높이 조절 가능한 스파이크를 장착했습니다. 

 스피커 스탠드에 기본으로 들었있던 스파이크는 그냥 원뿔형이었거든요. 

 한쪽이 들떠서 종이로 받치다가 오늘 낑낑대며 장착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 매립부분을 활용했습니다. 



 그러고선 핑크 플로이드 아저씨들이 생각나 스트리밍으로 찾아보았습니다. 

 인기곡 1위부터 상위로 "벽", "그대가 이곳에", "달의 어두운 면"이 모두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각잡고 전자담배 뻐끔거리며 음악을 듣는데요.

 comfortably numb - "안락하게 감각이 없는"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나왔습니다. 

 내 얘기네... 그런 생각이 번뜩 들더라구요. 



 누구에게나 comfortably numb가 있을 거예요.

 제가 전자담배에 집착해 피우고 오디오 기계들 그냥 살펴보듯이요.

 객관적으로 본다면 강한 집착이 넘어서 다소 위험한 경우겠죠. 

 TV에 집착하던 로저 워터스 아저씨에게도 comfortably numb가 있겠죠.

 그럼 comfortably numb가 어디에서 오는가...

 현대의 병든 사회가 그렇지않을까 해요.

 돈과 생존이 직결되는 사회에서 누구나 초조하게 긴장하고 comfortably numb가 찾아와 모든 것을 잊고 행복해하죠.

 문제는 comfortably numb를 추앙하는 사회 구조가 아닌가 합니다.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위해 comfortably numb는 추앙받고 기형적인 모습으로 사람들을 왜곡시키죠. 



 젊음을 추앙하고 클래식 음악을 추앙하고 일을 추앙하고 돈을 추앙하고 담배를 추앙하고...

 각자 자신만의 모습이 담겨있지요.

 그렇다고 이를 외면하면 인생이 너무 빡빡해지지는 않을까합니다. 



 결국 사람의 본성을 벗어나는 comfortably numb는 경계해야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너무 많은 바를 생각했습니다. 

 전자 담배도 줄여야겠습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장순영 2022-12-29 22:11:34
답글

저는 몸이 담배를 거부해요…뭔가 스트레스 풀 때 좋겠는데 말이죠…;;;

김일영 2022-12-30 07:21:48

    저는 술이 몸에서 거부합니다. 한 잔만 마셔도 심장이 벌렁거리고 머리가 쪼개질듯이 아파요. ㅠㅜ
담배를 오랫동안 피우다가 전자담배로 넘어왔습니다.
저에게는 이게 생존이 걸린 문제였습니다.
연초때문에 치아가 많이 상하고 그 담배 냄새...
전자담배로 요즘은 스트레스 해소가 되지만 집착하지 말아야겠어요~~~

염일진 2022-12-29 22:29:47
답글

전 뭐든지 해보는건 좋지만..

자신을 결코 놓치지 않고
주시하자 라는 주의입니다.

세월의 흐름도..

김일영 2022-12-30 07:23:28

    자기 주시라니... 저도 그래야겠습니다.
뭐 하나 매력적인게 있으면 홀랑 넘어가서 거기에만 몰두하는데요.
이제 저도 나이가 찼으니... ㅠㅜ 젊은 시절 집착을 넘어서서 이제 저를 관망하며 자신을 놓지 말아야겠습니다.
조언 고맙습니다.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