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스피커들로 인해 지금은 사용하지않아 자리만 차지하는 아남 클래식3 스피커를 장터에 내어놓고는 했습니다.
가격을 낮추니 바로 팔리네요.
물티슈로 닦아주는데 회한이 밀려옵니다.
2004년인가 구입해서 근 18년 정도 사용했네요.
최고의 소리는 2006년 서울 반지하 골방에 자리잡을 때였습니다.
남는 방을 오디오&PC 룸으로 사용했습니다.
롯데 LA-1200 파워앰프에 컴퓨터 직결해서 음악들을 때였습니다.
투명하게 공간을 가득 채운 소리에 PC로 음원과 게임 플레이하며 무한한 감동을 느꼈죠.
저의 첫 하이파이 스피커가 떠나갑니다.
잘가라.
아프지말고 여름에는 춥고 겨울에는 따듯한 곳에서 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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