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많은 전원케이블과 디지털 케이블에 대한 설명을 드리기에 앞서 아날로그 케이블에 대한 저의
경험을 토대로 케이블과 오디오 장치와의 관계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위의 그래프에서 왼쪽은 오디오 기기의 경우 성능 대 가격의 그래프입니다. 그래프가 선형을 그립니다.
반면에 오른쪽은 케이블의 경우에 있어서 성능 대 가격의 그래프입니다. 지수함수적인 특성을 가집니다.
케이블에 있어서는 보시는바와 같이 임계점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이 임계점은 오디오 기기에 따라 결정됩니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100만원짜리 오디오 기기에 150만원짜리 케이블을 연결해 봐야 100만원짜리 소리이상을
내줄수 없다는 겁니다. 케이블에서 오디오 기기의 소리를 더 좋게 해줄수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라도 알수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경우 오디오 기기는 100만원짜리인데 120만원짜리 케이블을 구입해서 연결을 했었습니다.
그결과 소리는 전에 사용하던 케이블보다 좋아지지 않는것을 발견했습니다.
이후로 저는 저나름대로 하나의 규칙을 가지고 오디오 케이블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연결하려는 오디오 기기 값보다 더 비싼 케이블을 사지 않는다 "입니다.
RCA케이블의 경우 저의 오디오 기기에 연결할수 있는 가장 비싼 케이블은 오야이데 FTVS-910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아크로링크 DA-2090은 제게는 너무 비싼 케이블입니다. 그래도 처분을 못하는 이유는 중고로
내놓으면 구입가격의 절반도 건질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아크로링크 DA-2090은 제가 하나밖에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냥 가지고 있어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