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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집회를 마치고 돌아와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2-11-05 22:31:58
추천수 12
조회수   809

제목

추모 집회를 마치고 돌아와서...

글쓴이

정화성 [가입일자 : 2001-11-30]
내용
오늘 하루 잘 지내셨는지요.

추모집회를 참석하고 거처로 돌아왔습니다.

많은분들이 참여해주셨고  종교별로 스님, 신부님, 목사님이 무대로 올라오셔서 기도로 숨져간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가끔은 길바닥에 쿠션 깔고 앉아 외치는 일들이 버거울때가 있는데, 저보다 훨씬 연배가 높으신 어르신들을 보자면 그분들의 내력에 한참 미치지 못한 저의 존재를 봅니다.

동네꼬마 녀석들 추운줄도 모르고... 한점이 되어라! 한점이 되어라!

이제 찬바람이 도로위를 스치고 앉아있는 사람들의 체온을 앗아가는 시기를 맞이합니다.

모두 건강을 잘 유지하셔야하는데.. 특히 어르신들...

87년에 민주항쟁시에 저와 동거하던 친구는 강원도 출신이었고  치악산 화전민의 아들로 같이 화실을 운영하며 학업도 병행했습니다.

그 친구가 데모를 위해 밖으로 나가면 저는 고등학생들을 지도했고 "야 몸조심해! 그런데 부모님 생각해서 공부하는게 좋은거 아니냐?라는 식으로 같잖은 조언을 하는 멍청이였던겁니다.

저는 제가 보수적 혹은 중립적 사람이라고 착각했지민 무지의 소치였던겁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아까운 시간을 불투명한 미래에도 불구,  길에서 투쟁하신 분들이 이루어 놓은 업적에 무임승차하며 살았던것이지요.

이명박은 저를 깨우쳐준 참으로 고마운 인물입니다.

민주주의란 너무나 불안전한 장치로, 오작동이 늘 잠재되어 있고 국가의 국민들이 더 많이 갖고자하면 자유도 앗아가고 더 빼앗긴다는것을 알게 해준 고마운 존재가 명박님입니다.

집회에 나갔던 제자가 맞고 쓰러지고, 물대포와 철옹성이 광화문에 놓여진것을 보았습니다.

 

지금은 2022년 11월 바람이 매서워집니다.

주술과 미신과 온갖 종교들을 믹스해 섬기는 남자와 여자에 대해 국민들의 분노가 아주 높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태연하게 일상을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동감과 공감은 있지만 행하는것에는 늘 그 자체가 힘들고 수고스러운 일입니다.

집회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때는 지하철을 타는데 마치 지상과 지하가 같은 시간에 혼재하는 기이함을 느낍니다.

생경함입니다.

회원님들의 안전하고 평안한 주말이 되시길..

다음번 글에는 왜 윤석열은 이재명을 죽이길 그렇게 집착하는가에 대해 별자리에 관점에서...

예 그렇죠! 윤서결을 이해하려면 필수코스인부분입니다. 그들이 그런것으로 움직이기에 제가 아주  조금 알고 있는

분의 글을 참조해서 올려 드릴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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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22-11-05 22:35:54
답글

수고하셨습니다.
응원합니다

정화성 2022-11-05 22:54:33
답글

감사합니다.

장순영 2022-11-06 01:35:20
답글

수고하셨습니다…가보려고 했는데…오늘 몸이 안 좋아서요…

레고랜드 사태도 있고…한미훈련으로 야기된 대립도 걱정되는 싯점이지만….

우리민족은 다 이겨나갈 겁니다….대~~~~한민국

차진수 2022-11-06 08:08:41
답글

추운날에 고생하셨습니다.

담주에는 저도 참석해서 미약하지만 힘을 보태려구요 ~

김학주 2022-11-06 08:47:39
답글

곰감합니다

오희성 2022-11-06 12:34:35
답글

날이 찬데 고생하셨습니다.
멀리서 마음을 보탭니다.
이제 전국이 일어날때 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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