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산 사는 설영선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다인 북쉘프 중 최상위라는 다인 컨피던스 C3를 들였습니다.



폭 4.8m 길이 7미터의 거실을 휘감아 버리는 소리에.. 처음엔 넋이 나갈 듯



했습니다만, 그러나!!! 그러나!!! 여기서부터 이놈과의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아무 정보도 없이 몇 년 동안 다인 크래프트를 구하고 있던 차에 장터에



떠서 닭대신 꿩!!!으로 이 놈을 덥석 잡아 들이긴 했는데, 앰프가 도무지



구동을 못하더군요 ㅋㅋㅋ



그런데, 그러한 와중에도 제 넋을 나가게 만들어 버리니 앰프 매칭을 제대로



해내면 대체 얼마나 환상적인 소리를 뽑아 줄까... 하는 생각이 애를 태우는



군요 ㅡㅡ'



첫날은 몇 년 동안 구동력 모자람 없이 여러 스피커들을 상대로 꿋꿋하게



자리 매김했던, Aragon 8008을 살짝 밀어내고 지인께서 매칭 해보라고



들고 오신 스레숄드 3.9e 를 물렸습니다만, 지지... ㅡㅡ'



크렐 KSA100S도 가져가서 물려보라고 하셨는데, 무게 때문에 그리고 아무래도



못울릴꺼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포기했구요



둘째날 역시 또 다른 지인께서 사용하고 계신 럭스만 m05파워(A class 105w)



를 가져다 주셔서 물려보았는데, 역시 부족하군요.



혹시나 해서 샵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았더니, A class 200w 급은 되어야 한다는



얘길 하는데, 돈도 돈이지만, 초강력 울트라 무게를 자랑하는 파워들을



들고 매칭 때문에 왔다리 갔다리 해야 하는 생각이 선뜻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더군요.



그래도... 부족한 상태에서도 3째날(어제) 네째날(오늘) 현재 상태에 적당히



들을만한 소스들을 골라 들으며 감동하고 있습니다. ^^;



거함급 파워앰프들을 들고 나를 생각을 하니, 스피커를 포기하고 싶고,



지금 이 글을 올리는 중에도 감동을 선사하는 저 소리를 들으면 끝까지



싸워서 함 이겨보고 싶고 .. ^^; 참 고민스럽습니다.



이번 주중에는 선택의 폭이 좁긴 하지만 현 상태에서 그나마 듣기 좋은



소스들을 찾아내가며 즐기려 합니다. ^^



주말이 되고 또 몸과 맘의 컨디션이 좋아, 움직여 볼 생각이 들면 힘좀 쓰러



가야할 듯 싶습니다. ^^



얼마나 걸리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맘 같아선 꼭 제대로 된 매칭을



찾아 보고 싶습니다. ^^



회원님들 모두 즐음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