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딸래미와 같이 철원의 산 중턱 어느곳에서 찍었던 사진입니다.
아빠의 취미를 이해 못하는 녀석을 억지로 데리고 단 둘이의 별 여행을 떠났습니다.
텐트를 치고, 망원경을 설치하고, 카메라를 장착하고, 처음 경험한 하늘의 모습이 이쁘다며 연신
쫑알대며 신기해 했던...라면을 먹으며 무슨 수다가 그리 많던지...그런 녀석이 이제는 20대의 성인으로 아빠의 곁을 떠나 먼 곳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움.
멀리 있는 딸을 그리워함이 사뭇 미안해지는 먹먹한 오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