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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오디오 놀이 소개7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2-10-31 12:05:51
추천수 1
조회수   648

제목

저의 오디오 놀이 소개7

글쓴이

나성환 [가입일자 : 2015-09-30]
내용
 우선 이태원 사고에서 희생된 분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제가 어렸을때 추석열차를 타러가는 사람들이 몰려 서울역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한적이 있는데 할로윈 행사로
인해 압사사고가 발생한것은 처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 친척중에도 사고를 당해서 더욱 비통한 생각이
드는군요.

이번에는 CD 플레이어와 튜너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미국에서 1988년에 샀던 CD플레이어는 일제 나까미치 제품이었습니다. 상당히 좋은 소리를 내주던 CDP
였는데 방치해 두었다가 다시 들으려니 제대로 동작을 안하는 겁니다. 그래서 와싸다에서 소니 CDP하나를 중고로
구입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서 소리를 들어보니 소리가 전의 나까미치 만큼 못했고 트레이가 제대로 열리지
않고 어쩌다 열리면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서 포기하고 새로운 제품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진공관세상 동호회 회장님께 CDP추천을 문의했더니 일제 마란츠 제품을 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부지런히 마란츠 CDP를 검색해 보니 최상위 제품은 마란츠 SA10 SACDP인데 약 800만원 정도를
주어야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중고를 찾아봐도 500만원에서 600만원대에 거래가 되고 있어 제 처지에는
중고조차 구입할수가 없었습니다. 그 아래가 마란츠 SA11 CDP였는데 이것도 중고가 200만원에서 300만원을
왔다갔다 하는 가격이어서 포기를 하고 마란츠 SA15 SACDP를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당시 마란츠 SA15 SACDP의 중고가는 150만원 정도 했기때문에 제가 조금 노력하면 구입할수 있는 가격
이었습니다. 매일 와싸다 닷컴을 뒤지면서 마란츠 SA15 SACDP가 매물로 나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마란츠 SA 11S1 SACDP가 90만원에 매물로 나온겁니다. 이게 왠떡인가 싶어 전화를 걸어 직접 찾아가서
인수를 받기로 했습니다. 제가 밤에 운전이 서툴러서 제처에게 같이 가자고 부탁을 해서 알려준 주소지를 찾아
갔습니다. 남양주의 단독주택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었는데 Navigator의 도움으로 어렵게 집을 찾아갈수
있었습니다. 집을 찾아가서 마란츠 CDP를 인수 받으면서 CDP를 싸게 파는 이유를 물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마란츠 CDP의 전면 LED 표시등이 어떤때는 들어왔다가 어떤때는 나가서 불편해서 판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소리는 나오니까 LED야 들어오던 말던 상관없을것 같았습니다.

집에 가지고 와서 마란츠 SA11S1이 내는 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신세계 였습니다. 전의 소니 CDP와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선명하고 깨끗한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한동안 매우 만족하며 마란츠 SA11S1의 소리를
즐겼습니다. 그런데 간헐적으로 마란츠 SA11 CDP의 LED가 꺼졌다 켜졌다 하는겁니다. 처음에는 CDP의 소리에
매료되어 불편함을 몰랐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불편한겁니다. 그래서 CDP를 들고 성수동의 테크노마트를
찾았습니다. 그곳에는 마란츠 서비스센터가 있습니다. 문제점을 설명하고 CDP를 맏겼습니다.
그런데 2주가 지났는데도 아무런 소식이 없는겁니다. 도저히 더이상 기다릴수 없어서 지하철을 타고 테크노마트를
방문했습니다. 마란츠 서비스센터를 찾아 수리여부를 물어 보았더니 수리불가하니 가져가라는 것이었습니다.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수리불가하면 진작 불가하다고 알려줘야지 기다리다못해 찾아오니까 안된다고 하는것은
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LED판넬 제고가 있는지 일본 전역을 뒤지다보니 늦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분들은 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를 낸 제자신이 좀 후회스러웠습니다.
그래서 CDP를 주섬주섬 포장해서 들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가끔 이천의 진공관세상을 방문해서 회장님과 회원분들을 만나곤 했는데 이천을 방문했을때 화장님께
CDP의 문제점을 말했더니 들고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다음날 제차를 운전해서 CDP를 들고 이천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랬더니 회장님께서는 LED기판을 꺼내서 기판자체를 완전히 분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의심되는 부분을 다시 납땜을 하고 LED기판을 다시 조립해서 CDP에 넣으니 이제는 꺼지지 않고
완벽하게 동작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마란츠 서비스센터에서도 포기한것을 동호회 회장께서 고치신겁니다.
제가 무척 감격해서 어떻게 그렇게 잘 고치냐고 물었더니 마란츠 CDP 대리점만 10년을 해서 마란츠 CDP의
특성은 대부분 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여튼 동호회 회장님 덕분에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마란츠 SA11S1 CDP가
내는 아름다운 소리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나봅니다. SA11S1의 소리를 들으면서 마란츠 SA10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했습니다. 당시만해도 마란츠 SA10의 중고가가 400만원을 훨씬 상회하고 있었기 때문에 구입할 엄두를 
못냈지만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SA11S2에 워드클럭을 연결해서 소리를 들으면 SA10에 근접한 소리가 들린다는
뽐뿌질(?) 글이 떠서 SA11S1을 진공관세상 회원에게 판매하고 120만원에 SA11S2를 구입하게 됩니다.

워드클럭은 종류가 여러개 있었고 가격도 천차만별 이었지만 미국 Apogee사에서 제작한 Big Ben이라는 
워드클럭이 싸면서 품질이 좋다고 해서 70만원에 Big Ben을 구입해서 시스템을 꾸민것이 다음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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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22-10-31 12:27:40
답글

저도 지금 마란츠sa 11s2 사용중입니다.
심오디오moon 260d 도 ..

데논.야마하도 사용해 봤는데

고장이 나서 심오디오로 교체했네요.

마란츠 시디피는 십년째 사용중인데
쌩쌩 합니다.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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