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걸 모립니까.
중요한 건 저 아픈 역사의 뿌리마저 우린 어루만져 주고 보듬어야 할
우리 모두의 역사라는 거죠.
우리 할배, 아부지 세대가 개승만이, 다까끼 시절인데
어쩌면 보수의 대물림 현상은 엥간한 물리적 인력으론 불가항력이 아니었나 싶군요.
자유당과 공화당에 세뇌됐을 그들.
물론 전쟁 이후 밥 한끼 못 묵던 우리 할배, 아부지 세대는
언론의 농간에 놀아나 저 둘을 강제로 추앙하게 됐을 겁니다.
솔까 박정희때부터는 중공업으로의 갱제 정책 변경으로 눈에 보일 정도로
GDP 성장을 한 것도 사실이구요.
그러다 보니 언론플레이와 삶의 체질 개선 등으로 충분히
당시 상황을 속속들이 다 꿰뚫어 보지는 못했 것으로 추정.
그러니 그 자식들인 형님들이나 나나 전사마 세대는 당연히
그런 가정에서 만들어지는 진영의 세습을 자연스레 이어 받았을테고...
뭐 또 이렇게 역사를 대략 거슬러 올라가니
맘이 참 안 좋군.
이게 다 민비년과 고종의 무능때문임.
조선 후기가 건강했더라면 저 지경까진 안 갔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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