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지독하게 눈치없는 놈, 답이 안 나오네. ㅎㅎ
시도때도 없이 치켜세우는 거 내가 봐도 오글거리는 걸
본인이 직접 등판해서 그 거북스러움을 말하는데도
나쁜 의도는 아닌데 뭐 어떻냐면서 뺀질거리고 있으니.
강봉희가 아무데서나 불려도 상관없는 건 니 사정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도가 좋든 나쁘든 그런 식으로
언급당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 게다가 그 행위자가
누구한테나 존경받을 정도로 덕망이나 있는 것도 아니고
시정잡배 나부랭이가 치켜세워준다고 짜달시리 좋겠냐.
내가 저번에 어떤 집에 놀러갔는데,
그 집에서 키우는 개가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무슨 암호같은 아주 특이한 소리를 내는 거야.
그러니까 주인이 서랍 열고 뭘 하나 꺼내더니
개한테 휙 던져주더라고. 천하장사 쏘세지. ㅎㅎ
그걸 양쪽 앞발로 꽉 쥐고 비닐 까서 잘 먹데.
근데 그걸 꼭 개만 좋아하는 건 아닌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