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띨띨한 소리하는 것 봐라. ㅎㅎ
쥐뿔도 아는 건 없으면서 그 장덕수 카페하고
두두오라는 데서 주워들은 사이비 잡지식으로
뭔가 좀 아는 척을 하려는 게 뻔히 보이는구만.
엘탁스 궤짝은 그냥 바닥에 놓고 쓰는 게 맞아.
그 스피커의 기본 형태는 스탠드에 올려 쓰기 위한
매끈한 밑면이 아니라 바닥에 놓고 쓰게 만들어졌지.
실물 보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거든.
물론 니가 무슨 말 하는지는 알고 있다. 장터에 보면
참으로 우스꽝스럽게 생긴 스탠드를 억지로 만들어서
굳이 올려놓은 사진도 있던데, 나 그거 보고 많이 웃었다.
그건 마치 애완용으로 키우는 개한테 옷 입혀놓은 꼴이더만.
개는 자기 살가죽에 난 털만으로도 충분한데, 주인의 오바지.
그리고 궤짝은 원래 큰 공간에서 울리는 게 적합하지만,
내가 그거 산 목적은 15인치 궤짝 스피커에 대한 로망을
싼 값에 해소하기 위해서일 뿐, 최적의 공간이 아니어도 된다.
엘탁스 정도면 오히려 소소한 사이즈지, 소프라2나 3 같은 거
가정집에서 울릴 만한 공간 충분히 확보되어 사는 사람 있나?
니가 그 누더기 스피커에 고급 CDP 쓰는 것도 사실 웃기잖아.
소리는 결국 스피커에서 나는 건데, 소스기기만 좋음 뭐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