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와 보조시가 있습니다.
운동을 가르치다 보면 주시대로 팔을 쓰지 못하는 억제된
습관자들이 대략 30 퍼센트의 비율로 나타납니다.
배구를 했던 한 후배는 테니스를 도와주다 보니
스매싱은 오른 팔로 서비스는 왼팔로 하더군요.
강압적으로 억제된 팔의 흔적입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먼저 좌우 눈 가운데
크게 뜨는 눈이 있는데, 그 눈이 주시가 되며
작게 뜬 눈이 보조시입니다.
그런데 그 눈을 바라보지 않고 쓰는 손에 관심을 갖다 보니
왼손을 쓰는 주시가 왼쪽인 경우 대부분 과거엔 강제로 못 쓰게 하였지요.
일상에선 큰 문제가 없으나 찰라의 속도애 운동반응으로 대처해야 할 경우엔
시각 정보가 뇌량을 거치 가며 반대편으로 운동 명령을 해야 하니
미세한 지체 현상이 일어납니다.
긴급한 방향 전환이나 민감한 속도 조절 운동에서
0.003의 둔감함은 정신적으로도 운동 능력에도
큰 변수가 됩니다. 고속 운전 중에는 사망할 수도 있으니까요.
왼손잡이(주시가 왼쪽)는 보통 우리의 도로 상황에선 주로 중앙선쪽으로 치우치며,
오른손잡이(주시가 오른쪽)는 우측에 치우치게 됩니다.
그런데 왼눈을 타고난 사람이 오른손으로 조작한다면
조작하는 과정에 운동 신호에 딜레이가 발생하지요.
각도 조절에도 어긋남이 형성됩니다.
타고난 눈과 손발을 그대로 쓰도록 함이
자연이며 장수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프랑스에도 왼손을 못 쓰게 억제하던 풍습이 있습니다.
노래 한 곡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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