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빠가 정부답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오는 29일 방한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진행된 해리스 부통령과의 회담 머리발언에서 “한국 정부와 한국민들이 해리스 부통령을 직접 만나는 것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서울 방문 기간 비무장지대에 가는 것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와 해리스 부통령의 이날 회담은 두 사람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가운데 이뤄졌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회담 뒤 브리핑에서 한 총리가 “해리스 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이 북한에 대해 단호한 메시지를 발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고도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 계획은 이날 한 총리의 머리발언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23일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 브리핑에서 비무장지대 방문 여부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하지 않는 등 애초 이 일정을 비공개로 유지해왔다. <에이피>(AP) 통신 등은 해리스 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은 비밀이었다며, 한 총리의 발언 뒤 동행한 백악관 관리들이 당황해하며 서둘러 일정을 확인해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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