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를 아침 6시 반까지 날밤 깜서 직통으로 맞은 사람으로써
태풍 후기를 써보자면...
이번 태풍의 비바람은 제법 강한 편이었고
밖에 가로수들이 휘청 휘청거렸고
동네 개밥그릇들을 하늘로 다 날려 보냈음.
태풍의 눈 왼쪽편이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를 지나서 약하게 맞았던 거지
만약 내륙 가운데를 뚫었더라면 피해의 양상은 좀 달라졌을 것.
체감 바람은 중급 정도로 느껴졌는데
암튼 내륙으로 안 빠지고 끄트머리로 향한 힌남노한테
우린 인간적으로 감사의 표시 정도는 해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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