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어느 영감이 외곬수 성격으로
주변에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없어
고양이 한마리를 입양하여
말동무 삼으려고 말을 가르칩니다.
그게 쉽게 되는 일이 아닌데도
카나리아 새를 삶아서 통조림과 섞어
먹이기도 하다가,문득
앵무새를 잡아 먹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효과가 있는지 초조하게
고양이 밥먹는 모습을 보고 있는데,
고양이가 갑자기 먹는 걸 멈추고는
주위를 살피더니,인상을 팍 찌푸리며,
영감,빨리 피해라.하며 구석으로 숨습니다.
영감은 영문을 몰라 멈칫하다가
낡은 지붕이 무너져 압사했습니다.
..고양이 말 시키는데만 열심이더니,
남의 말을 듣지는 않아서
그만...,
그만큼 남의 말을 들을 줄 안다는 것이
중요하군요...,특히
저처럼 나이 들어가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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