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 마음 헤아려 주는 이 없는 세상.
내가 무쉰 코로나 돌연변이도 아니고 내가 뭘 그리 잘못하고 살았단 말인가?
그놈에 이념 정치질만 없었다면 내가 이리 고독한 박해의 고된 길로 들었으리야.
원래 개판인 놈을 깐다고 그쪽 세력에 미움 받고 같은 편의 뻐꾸기 새끼를 미리 간파해서
좀 뭐라 캤다고 같은 편에서 조차 배척 당하고.
대체 날 온전히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날 받아줄 곳은 정녕 이 조선 땅엔 그 어디에도 없단 말인가?
내가 왜 정쟁의 희생양이 돼야 한단 말인가?
대체 내가 뭘 그리 잘못했는데?
잘 한 건 잘 한거고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정당한 소리를 내는 것뿐인데
나보고 뭐 어쩌라고?
우리편이니 잘못한 것도 잘했다고 해야 하고 넘의 편이니 잘못하지 않은 것도
덤탱이 쒸워서 조내 까야 한단 말인가?
도대체 나 라는 존재의 개념은 정치 집단 이념속에 갖혀 대세의 눈치를 보며 굽신거려야 하는 것인가?
갠적으로 이순신 장군보다 더 존경하는 노통의 가르침으로 볼때
성숙한 시민의식은 이딴 군중 심리가 아닐것이다.
난 어쩔수 없는 양쪽의 미움을 받을수 밖에 없는 숙명의 진격의 거인인 강 에렌인 갑다.
운명이 그렇게 결정됐다면 모~ 하는 수 없는 것이겠지만서도.. 뭐 어쩌겠삼.
내가 언제 넘들 눈치보고 산 놈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