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학생이라서 알바도 하고 해서 돈을 쫌 모았는데.
오디오에 대해서는 문외한이고 해서
열씨미 오디오잡지 구해서 읽곤했는데..
기술적인 부분은 도저히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주로 평론가들의 평론이나 별이 몇개인가를
중심으로 해서 오디오를 골라서 사려고 하는데..
언젠가
EX-A1 가 오디오 잡지에 올라 왔는데 좋은평가에 비교적 저럼한가격(좋은오디오가 그렇게 비싼지 몰랐어요..몇천만원하는것도 있던데 거기에 비해서는) 정가는
98만원.. 매장에 가니간 80만원가지 가능하다고 하던군요..
꼭 이걸사려고 마음먹었는데..
여기에 들러서 고수님들에게 물어보려고 글을 올렸는데..
차라리 단품 조합이 더좋겠다고 하시면서 답글을 많이 올려주셨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망설여 집니다..
다시한번 밑의 평가와 사양을 읽어보시고 평가 부탁드립니다..
음악 들은지는 10년도 더되지만 이제사 나만의 오디오를 구입하려고 하는데
제가 워낙 모르는게 많아서.....
좋은 답글 꼭 부탁 드려요....
사양 입니다..
• 세계최초 Wood Cone 스피커 진동판 채택 및 체리원목 스피커마감처리
•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피드백 디지털앰프(Hybrid Feedback Digital Amplifier)
• 192 kHz/24-bit 오디오 D/A 컨버터 스캔 & 10-bit/54MHz 비디오 D/A 컨버터
• 최고급 스피커에만 사용되는 '스크류타입의 스피커터미널' 채용
• 버츄얼서라운드(Virtual Surround)
• 'Twin Arc Panel Construction
• Dolby Digital/DTS 디코더(2ch.)
• NTSC 프로그래시브 스캔(NTSC Digital Direct Progressive Scan Output)
• 빠른 Rocket Start(Express Play Start)와 Dragonpick(Rolling Pick-up)
• 재생 포맷 : DVD-Audio/Video, DVD-RW, DVD-R, CD, SVCD/VCD, CD-R/RW, MP3/JPEG (CD-R/RW), Tuner(AM, FM)
• 출력:30Wx2, 4ohms
평가...
하이파이나 음악기기에 있어서 우드는 참 유용한 재료이다. 피아노나 기타, 바이올린 할 것 없이 모두 사운드를 만들어내는데 우드가 한 몫을 하고 있으며, 우리 중에 우드 케비닛안에 든 스피커를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도 없을 것이다. JVC, 그리고 디자이너 Satoshi Imamura는 우드 스피커 다이아그램이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데 여러 가지 유용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야 그 결과를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새롭게 선보이는 EX-A1 시스템은 스피커 콘이 견고한 자작나무로 제작된 제품이다.
이렇게 다소 특이한 제작방법이 어쩌면 이 제품에서 가장 우리의 관심을 끄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단연코 여기서 다가 아니다. 이 작은 JVC는 CD와 MP3 파일도 자연스럽게 연주하며 AM/FM 튜너 조정도 역시 빠르고 정확하다. 디지털 광학 아웃풋과 서브우퍼용 프리아웃이 있다. (스피커 크기를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를 위해 우드와 우드가 아닌 제품 가능) 또한 JVC가 DVD 디스크도 다루기 때문에 RGB가 가능한 Scart 아웃풋도 있고 덤으로 DVD-Audio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메인 시스템 유닛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으며, 아주 효과적이고 공간 절감이 가능한 디지털 앰프를 제공한다. 앰프는 스피커 4옴에 채널당 30w를 발산하며 두 채널 이상 구동하는 장치는 없다. 스피커는 그 자체가 체리우드 인클로져이며, 알콜처리된 풀레인지 드라이버는 (아래 참조) 리어 파이어링 리플렉스 포트의 지지를 받는다. 전체적으로 보면 EX-A1의 구성은 참 독특하다.
Scart 아웃풋을 통해서 스크린에 연결해보면 칭찬할 만한 화질을 보여준다. 약간의 디지털 얼룩과 색상이 부분적으로 죽어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다크 톤 명암과 괜찮은 모션트랙킹을 시도해보는 침착한 삼차원 영상이다. 분명 화질은 ‘슈퍼마켓 특별가’로 제공되는 최저가 DVD 플레이어보다는 훌륭하다.
사운드 역시 우리를 즐겁게 해준다. 고역은 상큼하고, 중역은 공간감이 넓어 목소리에 여러 숨쉴 공간들이 느껴지며, 저역 해상도는 놀라울만한 수준이다. 베이스 임팩트가 그리 충분하지는 않지만 제품 자체가 스피커 인클로져가 무색할 정도로 깊이 파고 들어가서 내용을 전달해준다. 음악을 들어보면 특히 George Michael의 CD의 경우, EX-A1의 타이밍과 저역의 강인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EX-A1은 민첩하고 활기차며 심지어 이렇게 가장 날카롭고 반들거리는 음반을 들어봐도 절대 거슬리는 일이 없다. 사실 DVD-A로만 돌려도 고역이 단단해질 수 있지만 이는 JVC 디자인 문제만큼이나 디스크 마스터링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베이스나 고역 컨트롤을 트윅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단지 두 개의 스피커만 이용하는 DVD플레이어나 리시버, 그 중에서도 이 만큼이나 실력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공간이나 장식적인 측면에서 할 말이 참 많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탄생한 제품이지만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다. 크지는 않지만 똑똑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