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정도 잘 사용하던 탄노이 쥬피터를 얼마전 처분하였습니다..
소리야 불만 없었지만, 다른 소리에 대한 궁금증과 작고 이쁨을 바라는 마눌님의 뜻이 맞아서 바꾸게 되었는데요..
B&W 601.2 를 들였습니다.. 소리 좋네요..^^ 저음이나 힘에서는 전의 톨보이던 쥬피터와 비교가 되지 않지만, 나름대로 깔끔한 소리 내어줍니다.. 특히 탄노이로는 먼지만 쌓여가던 알란파슨스프로젝트의 음악을 맛깔스럽게 내주네요.. 다시 예전처럼 열심히 들어야겠습니다..^^
첫번째 이야기...^^
제가 하려는 얘기가 스피커 얘기는 아닙니다.. 바로 공간의 얘기죠..^^
301.2를 물려놓고 이틀정도 후 쥬피터 구매자 분이 저희집에 찾아오셨습니다..
당연히 물려서 소리를 들려주었죠.. 그 전에 셋팅되었던 위치는 이미 B&W 가 점하고 있으니 그 보다 조금 앞에 설치했습니다..(당연 스파이크도 안물렸고요..)
구매자 분과 함께 전에 잘 듣던 음악을 들으며, "이 스피커가 정말 이소리였나.."
무척 놀랐습니다..
전의 일정부분 답답하다고 느꼇던 곡들도 기가막히게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음의 장악력이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스피커 같았습니다. 순간 이 스피커를 이 가격에 파는게 잘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울컥울컥 몰려오데요..ㅜ 정말 맘 같아서는 안파고 안고 가고 싶었습니다..(근디 무서운 마눌님..ㅜ)
물론 구매자분도 매우 만족하시며(제 생각인가?^^) 가져갔습니다..
지금 갖고 계신 스피커 파시기 전에 온갖 귀차니즘을 물리치고, 위치를 바꿔 보세요..^^ 다른 스피커가 됩니다..^^
두번째이야기...^^
전의 탄노이는 바이어와이어링(이후 부턴 그냥 바이~~^^)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당연 싱글와이어링으로 사용했지요.. 케이블은 벨덴 8477 이었습니다.
B&W를 들이고 탄노이와는 다른맛에 며칠 잘 들었습니다.. 그러나 601.2는 바이~를
지원하는 스피커였고, 또 전에 B&W는 바이~를 하면 소리가 더 좋아진다는 썰을 들은기억이 나서.. 드디어 첨으로 케이블을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오디오퀘스트 TYPE4.. 당연히 바이~로 물렸습니다.
그 동안 몇번 선재의 유효성에 대해 논란이 붙은적이 많은데요.. 이제 제 머릿속에서 그 논란은 완전히 지워졌습니다..
완전히 다른 스피커가 되었습니다. 그냥 케이블교체에 따른 느낌일까요?..^^
바이~~ 탓일까요?..^^
어쨋든 완전 다른 스피커가 되었습니다. 해상도,음의 정돈감이나 깔끔함이 예전과는 완전 다릅니다. 특히 피아노 소리가 정말 좋아졌네요.. 단, 단정감이 더해지다 보니.. 저음은 더 작아진듯 합니다..ㅋ 그래도 그 아픔보다는 기쁨이 몇배나 더 크네요..^^
바이~~ 지원되는 스피커에 싱글~~ 사용하시는 분들.. "미쳤다~~" 하고 지원되는 케이블로 바꿔보세요.. 소리 좋아지면.. 좋고..^^
그대로면.. "역시 미쳤구나..내가 당했네.." 하고 푸념한번 하시고...^^
그냥 신기해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좋은 음악,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