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탈 때 기본적으로 있으면 좋은 네 가지.
1. 폰충전 거치대
2. 봉지걸이
3. 컵홀더
4. 멀티바
멀티바는 1 2 3을 거치하기 위해 필요한 대용품이라,
핸들바가 있는 바이크라면 궂이 필요한 용품은 아닙니다.
어쨋든간에 오늘 3 번 컵홀더까지 장착했습니다.
네 가지를 모두 구비하고보니,
관심없는 사람들에겐 그저그런게 있나보다 하겠지만,
별거아닌거에 기쁨을 느끼는 그저 그런 사람도 있게 마련 입니다.
마치 남들에겐 시시해보일수도 있는,
날 좋은 날 저수지에 낚시대 드리우고 멍때리는 낚시꾼이나,
턴테이블 돌리며 지긋이 눈감고 음악소리에 젖어 멍때리거나,
바이크 타고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다가,
호젓한 솔숲을 만나 운좋게 벤치라도 보게되어,
엉덩이 걸치고 앉아 컵홀더에서 꺼낸 캔커피 하나 홀짝거리며 멍때려 보는,
그저 그런 사람도 있게 마련 입니다.
행복의 기준이 정해진게 없듯이,
내 수준이 크던 작던 난해한 세상에서 잠시라도 흐뭇함이 느껴지면,
그 또한 행복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