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워낙 고소고발이 난무한 세상이라 저는 와싸다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온라인에서 댓글을 잘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전에 경비실로 부터 법원 등기가 왔다는 연락을 받고 찜찜한 마음으로 경비실로 가던 중
얼마전 얼굴 한번 뵌적없는 3cm를 대표하는 수락산 얼쉰을 농락했던 몇번의 댓글이 문제가 됐나? 아님 다른 곳에서 뭔 실수를 했나? 오만 생각이 들더라구요.
도착해서 우편물을 보니 서울회생법원 파산과에서 보낸 서류네요.
작년 이맘 때쯤 커피값이라도 벌어볼 요령으로 -22%였던 코스온이라는 화장품 회사의 주식을 샀다가 그대로 하한가로 직행했고 그날 오후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 정지되면서 묶여버렸던 종목이 회생절차 개시결절에 따라 보유주식 신고하라는 등기였습니다.
주식관련은 회사로 우편물을 받게 해놔서 그렇지 집으로 해놨으면 한동안 집에서 눈치밥을 먹을 뻔 했네요.
오늘도 마누라 몰래 무탈하게 하루가 지나가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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