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히 아시는 분들은 죄다 아시고
모르시는 분들은 목깐통가서 머리감고
곧휴 비누칠해서 닦고 나와도 모르실 겁니다.
지가 을매전 이곳 회원님에게서 득템이라 쓰고
갈취라고 읽는 딩공관 씨불알 암뿌를 보여드린 걸 아실겁니다.
대선이 끝나고 테레비 늬우스는 절대로 시청하지 않으면서
줄곧 이 씨불알 딩공관을 안고서 불투 동글이와
시디피 (어렵게 낼름거리는 입을 열어 시디넣고 지금까지 같은 시디임)를
연결해서 잘 듣고 감상(?)하고 있습니다.
제가 장황하게 서두를 꺼낸 것은 다름아니라
시디피가 한번 들어가 읽으면 그 다음엔 그대로 냅둬야 함돠.
다른 시디를 들으려고 넣으면 절대로 읽지를 못하기 때문에
몸부림쳐서 어쩌다 한번 읽으면 그 상태로 그대로 둬야 하기 때문임돠.
몇번을 쌩 노가다를 하다 보면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기 땜시
구석에 처박아 두었다가 이번에 씨불알 딩공관 입력단이 남아서
다시 꺼내와 연결했드만 몇번은 제대로 동작하다 또다시....ㅡ,.ㅜ^
해서 생각한 것이 턴 테이블을 연결하는게 어떨까? 였습니다.
기존 나카미치 프리 파워에 물려서 들었었는데 어딘가 조금 빈듯한 사운드에
턴 테이블의 회전이 술먹은 아줌씨 소리를 초반에 내다 조금 지나면 괘않아 지는
그래서 별로 듣지 않고 데코레이션용으로 전락했었는데
제가 자주 눈요기를 하는 알리바바와 40인의 익스프레서에서 이걸 구입한 겁니다.
딩공관 모노블럭엔 턴 테이블을 물릴 포노단이 없어 그냥 재미삼아 연결해보자고
생각없이 구입한 포노앰프...
근데, 소 됫걸음 치다 쥐 잡는다고 구매후기가 죄다 쏠쏠하기에 돈 버린다는 셈치고
구입해 연결해 들어보았는데 이게 아주 물건이더군요..^^
막귀인 제가 들어봐도 나카미찌 프리 파워와 데논 AVR 3805에 물려서 들을때 보다
더 좋은 소리를 내주는 겁니다.
하긴 둘다 TR앰프라는 것이 차이점이긴 한데 딩공관 TO 딩공관이라 해도
이렇게 사운드의 큰 차이를 보여 줄 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잡소리가 너무 길었습니다.
곧바로 물찡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마데 치나제이지만 제법 만듦새가 가격대비 훈늉합니다. 시인성도 뛰어나고 인테리어적인 요소도...
옆의 변영작 6V6 모노블럭과 같이 얼짱각으로 한방 찍어봐씀돠.
나까마치 프리가 찬밥신세가 되어 밑에 깔려있습니다.
스타뜨 할 때 종종 술취한 할망구 소리를 내주는 턴도 찍어 봐씀돠.
멋있어 보일랴구 하낭 더 찍어 봐씀돠..
이 글을 쓰는 도중에 감미롭게 노래를 불러주는 츠자입니다.
2상 당선인과 졸개들로 인해 대구빡이 뽀샤지고 심장이 벌렁거리고 매사 일이 손에 안잡히는
어수선한 시국에 조금이나마 힐링이 되시라고 올린 드럽게 재미읎는 자랑질 야그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