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욜날...



울 엄니 생신 즈음해서 평소 입맛 없으실 때 잡숫던

대구포를 사기 위해 중부시장으로 가는 쟈철 1호선 안에서



평소처럼 널널한 자리중에 젤로 편한 출입문 바로 옆 팔걸이 있는 자리에 앉아

누까리를 감고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배뱅이 굿을 들으며 

맴속으로 내릴 정거장 수를 세면서 가고 있었습니다.



잠깐 졸다 눈을 뜨니 외대앞....



맞은 편 대각선 방향에 패기발랄한 검은색 짤븐 숏미니를 입은

대학생같은 츠자들 두명이 앉아서 수다를 떨고 있는 모습이 시야에 포착...

누까리를 떴다 감았다를 반복하며 몇번을 대각선으로 시선을 주다가

이내 누까리를 감고 다시 잠수.....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미유지끄에 다시한번 꿈나라로 가려는 순간

눈 앞에서 아른 거렸던 맞은편 잔상에 다시 눈을 떠보니



"아~띠바...."



누까리 앞에 앉아서 수다를 떨어야 할 잔상들이 일어나 내리더군요..ㅡ,.ㅜ^

잠시 내릴 정거장 수를 확인하려고 좌우를 훓어보니 청량리역!



근데,

등화불명이라고 바로 내가 앉은 자리 두칸 옆에

허여멀건 허벅지를 드러낸 채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한 츠자가 뜨와악!!!!!!



청회색 부츠를 신고 청회색 두툼한 구스돕빠를 입었는데

의상이 상당히 세련되었더군요,,

바뜨, 옆자리 승객덕분(?)에

치마인지 핫팬츠인지는 확인 못했지만

꼬고 앉은 허여멀건 허벅지와 부츠신은 종아리만....



주변에 빈 자리가 몇군데 빠진 이처럼 비어 있고

올라 탄 승객들이 그 빈자리를 메꾸고 앉으면서

즌기철또는 다음 역을 향해서 출바알~~~



나는 마음 속으로 번뇌 아닌 번뇌를 하면서

본능에 이끌려 누까리를 떴다 감았다를 반복하던 

그 순간!!!!!!



전 칸에서 한 후줄그레한 무임승차 중늘그니가

다급히 자리를 잡으러 내가 앉은 쪽으로 다가오는 거 였습니다.

나는 대각선에 이가 빠진 자리에 앉으러 가는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이 잉가니 허겁지겁 내 쪽으로 다가오다

바로 내 앞에서 급정거를 하드만

그 지리에 서서 내 시야를 가리며 손잡이를 잡는 것 이었습니다...ㅡ,.ㅜ^



이 쉰벌 늘그니가 내 앞에서 시야를 가리면서까지 섰으면

나를 정면으로 보고 서야 하는데

아예 노골적으로 몸뗑이를 45도 틀어서 

그 허여멸건 청회색 돕바츠자에게 시선을 고정하더군요

그러드만 대놓고 대구빡을 좌 우 위 아래로 돌려가면서 사주경계를...ㅡ,.ㅜ^



주변에 빈 자리도 많았는데...

앉을 자리도 넉넉하고 서서 갈 정도의 연령대도 아니었는데....



난 그 중늘그니의 노골적인 본능에 



"아! 띠바....저 놈도 이번에 그 놈 찍었겠지?...띠벌럼...ㅡ,.ㅜ^"



이렇게 궁시렁 거리며 추한 시선을 두던 그놈 옆구리만 쳐다보다

내가 내려야 할 동대문 역에서 내렸슴돠.





2상 늘그니 쟈철 무임승차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공약한 이유를 알 것 같은

쟈철 안 추태를 목격한 드럽게 찝찝하고 재미읎는 야그 끗!





피에쑤 : 이 글은 지성을 겸비한 대다수의 중장년 층을 비하하거나 비방 할 목적으로

쓴 글이 아님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