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포터블 시디피 D-e01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터블 시디피는 별로 관심이 안 갔는데 작년에 갑자기 바림이 불어서... ㅜㅠ
포터블 시디피를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껌전지를 인식 못했습니다. ㅜㅠ
껌전지는 그냥 놓아두면 누액으로 인해 메인보드까지 고장낸다기에 충전지를 사용했죠.
그런데 어느 순간... 주렁주렁 달지 않고 껌전지만으로 작동되는 단촐한 모습을 보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껌전지 인식 불가...
그런데 분해해서 껌전지 부위에 접점부활제를 뿌리면 살아날지 몰라
그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모터에 윤활제 뿌리다가 픽업 날려먹은 기억이 있어서요.
분해해서 조심조심 면봉에다가 접점부활제를 묻혀서 열심히 딱았습니다.
분해가 된 상태에서 껌전지를 넣고 플레이 시키니 와! 픽업이 움직이면서 모터가 빙글빙글 돌기 시작합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껌전지 2개로 얼마나 플레이되는지 세어보았는데요.
말로 6집 시디 전체를 11번이나 플레이했습니다.
지금도 돌아가네요.
아아아. 왠지 횡재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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