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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느니 염불한다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2-03-22 15:40:11
추천수 2
조회수   856

제목

노느니 염불한다고...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내용
쫌전에 무지막지하게 많은 양의 무 생채를 만들어 놓고
멍하니 씨불알 들어온 걸 바라보며 음악을 듣는데
갑자기 딸래미가 증심을 먹자고 하면서
청료리를 시켰네요,,

익히 아시는 분들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들은 증말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실 건데

울 동네엔 청료리 집이 읎씀돠.
수년전 한 곳이 생겼다 을매 안가 읎써진 뒤로
술왁산 역 언저리에 배달전문 '락궁'이란 곳과
도심공항터미널 언저리에 생긴지 을매 안된 듕귁집

이렇게 두 곳만을 알고 있고 그 이외의 곳은 모리고
가본 적도 없습니다.

배달음식은 미심쩍고 그닥 신뢰가 가지 않았지만
딸래미의 수중에서 돈이 지출되는 것이니
부담없이 
"난 짜장면"

"간짜장 드시지 그러세요?"
"아냐! 난 짜장면.."

이렇게 해서 짜장면과 삼선짬뽇 이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으례이 그렇듯,
별로 증심생각이 없다가도 배달을 시키니 그때부터
드럽게 배가 고프더군요...ㅡ,.ㅜ^

동네가 워낙 외진 곳이 되다보니 시간이 한참 걸릴 것 같아
노느니 염불한다고. 뚝딱 항개를 맹글었습니다.
(무생채의 후환을 미연의 방지차기 위한 ..)

물찡입니다.




보기엔 험악스럽게 나왔지만 나름 정성껏 만든 깻잎양념장 냄비찜 입니다...
바닥엔 눌어붙지 않게 하기 위해 무를 깔았습니다. 
그리고 깻잎을 한장 한장 일일이 양념들을 발라서 켜켜히 쌓아서 만들었습니다.

맛은? 보장못합니다..

깻잎들을 한켜 한켜 쌓는 중에 주문한 청료리가 왔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왔습니다. 아마도 술왁산 언저리에 새로 생긴 곳인 거 같습니다.

물찡입니다.




삼선짬뽕입니다. 맛이요? 이건 낭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짜장면입니다.. 보기드물게 강낭콩과 메추리알이 올라와 있습니다.

배달음식의 특징이자 장점 : 면이...ㅡ,.ㅜ^

짜장면을 한 젓갈 입에 넣었는데 무척 느끼하더군요..면은 불어터지고...
고춧가루를 듬뿍 뿌려서 먹으니 조금 낫더군요..
딸래미에겐 

"이집 짜장면 괜찮게 하는 거 같다..ㅡ,.ㅜ^"

짬뽕궁물을 읃어 먹어봤습니다.
나름 맛을 낸다고 했는데 고춧가루의 텁텁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그럼 평범한 짬뽕.

이곳 회원이자 동생과 같이 종종 먹던 종로 4가 삼성원의 짬뽕궁물과 면이 생각나는
그런 짬뽕이었습니다.

가격은 알려드리지 않겠습니다.
(7천원짜리 삼성원 보통 짬뽕보다 못한데 따블..ㅡ,.ㅜ^)

2상 할일 드럽게 읎는 한 중늘그니의 자게 서버를 잡아먹으며 하루에 두번 올린
별 영양가도 읎는 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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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22-03-22 15:46:18
답글

짬뽕과 짜장..
윤짜장보다는 영양이 있겠죠

이종호 2022-03-22 17:33:47

    윤짜장을 잘근잘근 씹듯 먹었는데 거의 억지에
가깝게 먹었슴돠.
짜장면은 어지간 하면 드럽게 맛이 없기도 어려운
음식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딸래미한테는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봉다리 짜장면이 더 나을 듯 싶었습니다.
이집도 조만간....

조영남 2022-03-22 15:49:00
답글

무식한 영감탱이....

노니 염불이 아니고.... 노는 입에 염불한다, 라고 해야 합니다.

이종호 2022-03-22 17:52:14

    제가 배움이 적고 가방끈이 짧아서 그런 것이니
노여워 마시고
저와 친근함을 표현 하기 위해 그리 말씀하신 걸로
이해하겠으나
제 기억으론 그닥 저와 진한 농담을 나눌 정도로
가깝게 댓글질을 주고 받은 기억이 전무하며
저도 나잇살 처 먹을 만큼 배부르게 먹었고
지적질은 꼰대의 표상이고 직딩생활 하면서
더럽게 많이 얻어 처먹어 넌덜머리가 나니
삼가해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순영 2022-03-22 19:01:22

    저는 꽤나 친하신 분이네 싶었네요…ㅎㅎㅎ

저같으면 쌍욕을 날렸을텐데….대단하심돠~~~

이종호 2022-03-22 20:50:21

    상광청님...
세상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정태원 2022-03-22 15:50:34
답글

비쥬얼만 보면 잘하는 집 같네요 ㅎ
모름지기 3선짬뽕이라 하면 해산물만 먹어도 배가 불러야
환호의 3선 아디다스.. 아니 3선짬뽕인데요

이종호 2022-03-22 17:42:58

    아디다스 짬뽕은 궁물이 생명이고 면빨은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궁물이 개운하고 그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계속 땡기는 맛 이어야 하는데 고춧가루의 텁텁함이
맛을 해치더군요.
나름 해물은 신선했습니다.
청료리의 기본은 면빨 아닌가요?
그냥 모강지의 목젖을 후리며 넘어가는 간지러움이
생명인데 배달음식이라도 어느정도의 텐션은
있어줘야 했는데 그게 한계더군요.

김일영 2022-03-22 16:00:56
답글

오늘은 야근이라 지금 일어났는데요. 심히 배고파지는 사진들 입니당. ㅜㅠ 회사가서 어서 저녁 먹어야겠어요.

이종호 2022-03-22 17:44:09

    너무 과식하지 마시고 골고루 잡솨요^^

장순영 2022-03-22 16:27:06
답글

그런데 아무래도 저두 옛날에는 그냥저냥 먹었던 음식도 맛이 없게 느껴지더라구요...제가 변한 것 같아요...ㅠㅠ

이종호 2022-03-22 17:55:17

    그게 늙어가는 부정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움직임도 덜하고
윤택한 생활(?)을 영위하는 상광청님은
워낙 고급진 보양식들을 섭생하시니 당연히 맛없게
느껴지는 겁니다.
일주일만 굶어보세요... 헷빠닥으로 핧게됩니다

김승수 2022-03-22 17:47:02
답글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가서 승질 낸다고 , 생채한테 터졌다고 죄 없는 깻잎에다 화풀이를ㅡㅡ'

이종호 2022-03-22 17:57:57

    양주언저리 텨나온 눈티 밤티 헤진 마슥흐 녕감님은
비록 보기엔 풀어진 수제비처럼 널부러진
깻잎이지만 그래두
3거리 다방 5양이 젓가락 들이대믄 분명히
손꾸락으로 떼어주게 될 껌돠 ㅡ.,ㅜ^

박진수 2022-03-22 17:00:14
답글

깻잎지... 금새 되는데.. 어렵게.. 하신듯해유...

양념장 대충맹글고..

깻잎 씻어.. 물기탈탈 털고.. 4각 글라스락에다.. 한장한장 양념 발라가며.. 싸은후에...

랩씌우고.. 구멍 한구게 뚫은 후에.. 전자렌지에.. 한 2~3분 돌려주면 땡인데....ㅎㅎ

이종호 2022-03-22 17:59:09

    아!!!! 띠바.
진즉 야글해주시지....ㅠ.,ㅠ^

박진수 2022-03-22 21:59:37

    을쉰..저의..글이..영양가는...읖어두..가끔..가뭄에..콩나듯...나오는..질좋은..내용두..있어유...ㅎㅎ

강동섭 2022-03-22 17:09:55
답글

면과 짜장소스를 따로 달라고 해야됩니다. ~~~

이종호 2022-03-22 18:01:25

    흐미^^ 이게 누구셔?
울 입뿐 다겸이 아빠아니셔?
멀리 제주도에서 이렇게 손수 댓글을 달아주시고..
내두 이렇게 면위에 엎어져 올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슴돠.
당연히 따로 올 거라 생각했는데....ㅠ.,ㅠ^

이종철 2022-03-22 18:25:47
답글

동네에서 짜장면이나 짬뽕 맛나게 잘하는 집 없더라고요.

이종호 2022-03-22 20:52:59

    점점 더 페스트푸드점과 커피전문점이 들어서면서
중화요리를 하는 집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 것 같아요.@

김진수 2022-03-22 19:13:27
답글

글쎄요...
저도 기억에 남을만큼 맛있는 짜장과 짬봉을 먹어본 기억이 없네요.
그나마 짬뽕은 이비x 짬뽕이 괜찮아서 그쪽만 이용합니다.

이종호 2022-03-22 20:59:50

    제가 기억에 남는 정말 맛나게 먹었던 짜장면집은
제가 직딩시절 도고수련관으로 연수교육 갈 때
삽교천에서 가는 방향으로 도고온천 역 언저리 골목길에 있었던 허름한 중국집에서 먹은 짜장면이 최고 였고,,, 그 다음으론 2016년 인천 아시안게임때 부평역 언저리에 있던 중국집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세번째로는 남이 사준 짜장면...ㅡ.,ㅜ^

김승수 2022-03-22 22:09:29
답글

맛있니 읎니들 하시는데 중식원조라는 중국에서, 일본에서 짜장면 먹어 봤지만 울나라가 이찌방^^

이종호 2022-03-22 21:02:36

    양주언저리 텨나온 눈티 밤티 헤진 마슥흐 녕감님이
사주는 짜장면이라면 기름이 둥둥 떠다니든 설탕 덩어리든 간장범벅 소금 짜장이라도 맛있게 먹어드릴 수 있는데...ㅡ.,ㅜ^

조재호 2022-03-22 19:28:25
답글

제가 자주 방문하는 곳이 대전 유성에 있는 이비가짬뽕 본점과 계룡산 가는 길에 있는 나가사키 짬뽕점입니다. 두군데 다 평타급 이상은 합니다. ^^

이종호 2022-03-22 21:04:58

    텨나온 우렁쉥이 뿔을 확 뿐질러 버리구싶은
재호님 ^^
담에 유성언저리 묵사발이랑 짜장면 사주라.
나가사키 짬뽕은 내 취향이 아니니 그건 재호님이 드시구...

이정석 2022-03-22 22:19:11
답글

짜장면은 안양시 삼막사
쟁반짜장이 먹을만 합니다.

이종호 2022-03-22 23:03:41

    쟁반짜장은 여러가지 다양한 해산물과 버섯 죽순등
다양한 식재료들이 들어가 풍부한 맛을 내주지만
어려서 부터 정신을 지배한 짜장면 본연의 맛을
느끼기가 ...
간짜장도 아니고 삼선짜장도 아니고 참 애매한 게 쟁반짜장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맛은 분명히 있습니다.
쟁반짜장이 다양한 재료들의 조합으로 어우러지는
풍부한 맛이 있어 좋긴 한데,
한가지 아쉬운 건
젓가락을 쥐고서 장이 덮인 면을 비비면서
허연 면들이 점점 검은색으로 코팅 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입안에 고이는 아밀라제와 동시에
위장에서 부터 밀려오는 허기짐의 요동을 만끽할
권리를 주방에게 빼앗겨 버린
흡사 내 고유의 권리를 침해당한 그런 기분이 들어 저는 쟁반짜장을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쟁반짜장은 1인분이 없다는 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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