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전에 무지막지하게 많은 양의 무 생채를 만들어 놓고
멍하니 씨불알 들어온 걸 바라보며 음악을 듣는데
갑자기 딸래미가 증심을 먹자고 하면서
청료리를 시켰네요,,
익히 아시는 분들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들은 증말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실 건데
울 동네엔 청료리 집이 읎씀돠.
수년전 한 곳이 생겼다 을매 안가 읎써진 뒤로
술왁산 역 언저리에 배달전문 '락궁'이란 곳과
도심공항터미널 언저리에 생긴지 을매 안된 듕귁집
이렇게 두 곳만을 알고 있고 그 이외의 곳은 모리고
가본 적도 없습니다.
배달음식은 미심쩍고 그닥 신뢰가 가지 않았지만
딸래미의 수중에서 돈이 지출되는 것이니
부담없이
"난 짜장면"
"간짜장 드시지 그러세요?"
"아냐! 난 짜장면.."
이렇게 해서 짜장면과 삼선짬뽇 이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으례이 그렇듯,
별로 증심생각이 없다가도 배달을 시키니 그때부터
드럽게 배가 고프더군요...ㅡ,.ㅜ^
동네가 워낙 외진 곳이 되다보니 시간이 한참 걸릴 것 같아
노느니 염불한다고. 뚝딱 항개를 맹글었습니다.
(무생채의 후환을 미연의 방지차기 위한 ..)
물찡입니다.
보기엔 험악스럽게 나왔지만 나름 정성껏 만든 깻잎양념장 냄비찜 입니다...
바닥엔 눌어붙지 않게 하기 위해 무를 깔았습니다.
그리고 깻잎을 한장 한장 일일이 양념들을 발라서 켜켜히 쌓아서 만들었습니다.
맛은? 보장못합니다..
깻잎들을 한켜 한켜 쌓는 중에 주문한 청료리가 왔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왔습니다. 아마도 술왁산 언저리에 새로 생긴 곳인 거 같습니다.
물찡입니다.
삼선짬뽕입니다. 맛이요? 이건 낭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짜장면입니다.. 보기드물게 강낭콩과 메추리알이 올라와 있습니다.
배달음식의 특징이자 장점 : 면이...ㅡ,.ㅜ^
짜장면을 한 젓갈 입에 넣었는데 무척 느끼하더군요..면은 불어터지고...
고춧가루를 듬뿍 뿌려서 먹으니 조금 낫더군요..
딸래미에겐
"이집 짜장면 괜찮게 하는 거 같다..ㅡ,.ㅜ^"
짬뽕궁물을 읃어 먹어봤습니다.
나름 맛을 낸다고 했는데 고춧가루의 텁텁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그럼 평범한 짬뽕.
이곳 회원이자 동생과 같이 종종 먹던 종로 4가 삼성원의 짬뽕궁물과 면이 생각나는
그런 짬뽕이었습니다.
가격은 알려드리지 않겠습니다.
(7천원짜리 삼성원 보통 짬뽕보다 못한데 따블..ㅡ,.ㅜ^)
2상 할일 드럽게 읎는 한 중늘그니의 자게 서버를 잡아먹으며 하루에 두번 올린
별 영양가도 읎는 글 끗!